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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은행 자산 360억·자본금 42억달러 돌파

미국뉴스 | 경제 | 2026-06-11 09:43:35

남가주 한인은행 자산 360억·자본금 42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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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 은행 자본비율 현황

호프 23억·한미 9억 1·2위

감독국 요구 최고 수준

중국계 이어 2위 금융권

 

 남가주 6개 한인은행들의 자산 규모와 자본금 규모가 각각 361억달러와 43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뱅크오브호프의 자본금만 23억달러 규모다. [박상혁 기자]
 남가주 6개 한인은행들의 자산 규모와 자본금 규모가 각각 361억달러와 43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뱅크오브호프의 자본금만 23억달러 규모다. [박상혁 기자]

 

 

 

한인은행들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외형 부문에서 성장세를 달성하면서 자산 규모가 360억달러, 자본금 규모는 42억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들이 감독국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한 2026년 1분기(3월 30일 현재) 기준 총 자산 규모는 360억9,050만달러, 총 자본금 규모는 42억9,664만달러에 달한다.

 

자본금 규모는 6개 한인은행 모두 억달러 대를 훌쩍 넘어섰다. 자산규모 187억달러로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자본금만 23억4,009만달러로 6개 한인은행 전체 자본금의 과반을 넘는 54.5%를 차지했다.

 

이어 자산규모 79억달러로 미주 한인은행 중 2위인 한미은행의 자본금이 8억8,233만달러, PCB 은행이 3억8,494만달러, CBB 은행 2억7,281만달러, 오픈뱅크 2억5,768만달러, US 메트로 은행 1억5,881만달러 등 억달러 대를 가볍게 넘겼다.

 

또 6개 한인은행들의 평균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도 11.91%로 초우량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10%대에서 14%대까지 기록하며 감독국이 요구하는 우수 적정 수준인 6%, 최우수 수준인 8%를 훌쩍 넘겼다.

 

CBB 은행의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이 13.7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뱅크오브호프(12.55%), PCB 은행(11.34%), 한미은행(11.33%), US 메트로 은행(10.16%), 오픈뱅크(9.55%) 순이다.

 

자산대비 자본금 비율은 은행이 자산과 자본금을 활발하게 운용하며 대출 등 얼마나 수입을 올리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이다. 통상 은행들은 적게는 9%대에서 높게는 11, 12%대를 유지한다. CBB 은행의 경우 자산대비 자본금 비율이 13.70%로 이는 자산에 비해 자본금 규모가 많으며 더 많은 대출을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자본금은 은행 자본비율의 핵심 지표이자 은행 감독 규정상 대출 건당 상한선 규모와 직결되기 때문에 감독국이 주시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중 하나다. 자본금이 많은 은행, 즉 덩치(자산규모)가 큰 은행이 대형 대출도 더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한인 은행권은 미국에서 중국계에 이어 자산이나 은행 수 등에서 커뮤니티 은행으로는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미국에는 크게는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를 포함, 100여개 소수계 민족이 넘게 거주하지만 한인 은행권처럼 활발하게 성장하는 자체 커뮤니티 은행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중국과 한인 커뮤니티가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

 

한인 사회는 이같이 커진 한인은행의 자본금 규모를 대형 대출이나 전문 노하우를 요구하는 기업대출(C&I) 부문 등에 적용할 경우 한인 경제를 업그레이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동산 대출이나 SBA 대출 의존도를 줄이고 현금 등 유동 자산을 기반으로 한 기업대출(C&I)과 테크놀러지 대출 등 전문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전문 비즈니스 대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경영진의 역량 강화 ▲전문 인력 양성 ▲이자율 경쟁력 강화 ▲대출부서 직원들의 전문화와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인력 및 구조에 대한 투자가 자본금 규모에 따라 수천만, 수억달러의 대출을 할 수 있는 역량으로 연결될 수 있고 주류·대형 중국계 은행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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