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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 건강 적신호, 이렇게 막는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6-06-01 09:23:35

야외활동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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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검게 탄 고기·가공육 섭취 줄여 암 위험 낮춰야

차량 속 생수병 방치 안돼… 미세플라스틱 노출

모기·진드기 등 해충 주의… 물놀이 안전수칙 중요

 

수영장 파티를 즐기고, 야외 게임을 하며, 그릴 위에서 햄버거와 핫도그를 뒤집는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는 여러분의 여름이 즐겁고 안전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모아 햇볕 화상, 벌레 물림, 그리고 기타 건강 위험을 피하는 방법들을 정리했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1. 고기를 더 현명하게 굽자

붉은 육류, 가금류 또는 생선을 화씨 300도(섭씨 약 149도) 이상의 온도에서 조리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이라 불리는 화합물이 생성된다. 특히 검게 타거나 그을린 고기에는 HCAs가 많이 포함된다. 또한 고기를 직화로 조리할 경우 지방이 불이나 뜨거운 숯 위로 떨어지면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생성될 수 있다. 조리 과정에서 이러한 화합물을 포함한 연기가 다시 고기에 흡수될 수 있다.

일부 동물 연구에서는 많은 양의 HCAs와 PAHs를 섭취하는 것이 특정 암, 특히 대장암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에서는 검게 타거나 그을린 고기 섭취와 암 사이의 일관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역학 전공 엘리자베스 플래츠 교수는 설명했다. 조리 방식과 암 위험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붉은 육류 섭취와 암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근거는 더 강력하며, 특히 가공육이 가장 큰 위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붉은 육류 섭취를 주당 12~18온스로 제한하고, 핫도그와 같은 가공육은 피할 것을 권고한다.

그릴 요리를 할 경우에는 먼저 고기를 마리네이드에 재워 HCAs와 PAHs 형성에 필요한 근육 조직과 기타 성분을 분해하도록 하고, 불꽃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자주 뒤집어 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 좋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고 반드시 바르자

햇빛의 자외선에 노출될 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암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화학적 차단제와 무기질(미네랄) 차단제로 나뉜다. 화학적 차단제는 아보벤존, 옥티녹세이트, 옥시벤존 등의 성분을 포함하며 자외선을 흡수하고 걸러내 피부를 보호한다. 반면 미네랄 차단제는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경우가 많지만 피부에 하얗게 남을 수 있으며, 이산화티타늄과 산화아연을 포함해 자외선을 차단·반사·흡수한다.

워싱턴포스트가 이전에 보도했듯이, 어떤 제품이 더 좋은지는 개인의 선호도에 달려 있다. 국제피부과학회연맹 회장이자 헨리 포드 헬스 전 피부과 과장인 헨리 림 박사는 “저는 환자들에게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가 훨씬 바르기 편하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아직 최종 결론은 나오지 않았더라도 잠재적인 안전성을 우려한다면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라”고 전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의 여러 활성 성분이 혈류에 흡수될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 흡수된 양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SPF 30 이상을 사용하고 충분히 넉넉하게 바르며, 야외에서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수영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더 자주 발라야 한다.

 

3. 차량 안에 플라스틱 생수병을 두지 말자

1회용 플라스틱 병은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라고 불리는 얇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PET 내부의 특정 화학물질이 서서히 빠져나온다고 인디애나대학교 화학과 겸임교수 빌 캐롤 박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화학물질 가운데 페놀류와 프탈레이트류는 임신 관련 문제와 신경발달 장애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니콜 디지엘 교수는 말했다.

햇빛에 의한 열과 자외선은 이러한 용출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 자체를 분해해 작은 입자가 물속으로 떨어져 나오게 할 수도 있다. 특히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나노플라스틱은 간, 신장, 대장, 태반, 폐, 뇌, 심장 조직에 침투할 수 있으며 혈액세포와 심지어 모유에서도 발견된다고 디지엘 교수는 설명했다.

로드아일랜드대학교 신경과학과 제이미 로스 교수는 “한 번의 노출로 인한 건강 위험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반복적이거나 만성적인 노출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4. 모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자

모기 물림을 피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연방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된 활성 성분이 포함된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대표적인 성분은 오랫동안 표준으로 인정받아 온 DEET이다. DEET의 대안으로는 피카리딘(picaridin)이 있다. 이는 FDA 등록 합성 기피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동일 농도의 DEET만큼 또는 그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에센셜 오일이 모기 방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종의 에센셜 오일을 비교한 한 연구에서는 정향유(clove oil)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에센셜 오일이 제공하는 보호 시간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마늘 오일은 다른 권장 기피제만큼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 진드기를 조심하자

진드기는 옷이나 신발에 달라붙어 피부까지 이동하며 질병을 전파할 수 있다. 특히 옷과 신발은 “유충 및 약충 단계 진드기의 첫 접촉 지점”인 경우가 많다고 40년 넘게 진드기를 연구해 ‘틱 가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공중보건 곤충학자 토머스 매더는 설명했다.

매더와 다른 전문가들은 0.5% 퍼메트린(permethrin)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한 달에 한 번 신발에 분사할 것을 권장한다. 퍼메트린은 의류와 장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살충제다. 신체에는 DEET, 피카리딘, IR3535, 레몬유칼립투스 오일, 파라멘탄디올(PMD), 2-운데카논이 포함된 EPA 등록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진드기가 있을 수 있는 지역에서는 긴 양말과 부츠를 착용하고, 바지 끝을 양말 안으로 넣으며, 고무밴드나 벨트로 옷의 틈을 막아야 한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진드기 검사를 꼼꼼히 하고, 아직 피부에 붙지 않은 진드기를 씻어내기 위해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6. 물놀이 안전을 가볍게 여기지 말자

여름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다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다. 그러나 연방 통계에 따르면 익사는 1~4세 어린이의 주요 사망 원인이며, 5~14세 어린이에게는 비의도적 사고로 인한 사망 원인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따라서 수상 안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비극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아이들을 수영 강습에 등록시키는 것이다. 수상 안전 교육 업체인 토털 아쿠아틱 프로그래밍의 공동 소유주인 믹 넬슨은 워싱턴포스트 기자 더글러스 맥밀런에게 “수영 교육을 받은 사람이 수영장에서 익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또한 인명구조원이 있는 곳에서 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들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수영이 서툴거나 수영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오직 그 사람만을 집중적으로 지켜볼 수 있는 성인이 필요하며,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함께할 동반자가 있어야 한다. 보트를 타거나 강·호수 등에서 수영할 때 어린이들은 반드시 몸에 맞고 연방 해안경비대의 승인을 받은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곁에 없을 때도 아이들이 물가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가정용 수영장 주변에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수영장 덮개를 사용하며, 창문·문·출입문·수영장에 경보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을 캠프나 다른 사람의 집에 보낼 때에는 어떤 수영장 안전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By Lindsey B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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