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카메라 과잉 단속 논란
1대가 2달 새 1만여건 티켓도
“돈벌이 수단 전락” 비판 비등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 스쿨존에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의 무차별적인 티켓 발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WSB-TV 19일 보도에 따르면 일부 스쿨존 단속 카메라는 등학교 시간 외에도 과속 차량을 적발해 티켓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클레이턴 카운티 거주 한 운전자는 지난 1월 스쿨존 과속 벌금 통지서를 받고 놀랐다.
평소 서행운전을 하던 이 운전자가 과속 위반을 이유로 카메라에 찍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께. 통상 스쿨존 카메라가 과속 단속을 하는 등하교 시간 전후 1시간을 넘어선 시간이었다.
귀넷 카운티 릴번에 거주하는 또 다른 운전자도 최근 오전 11시 21분에 스쿨존에서 감시 카메라 과속 단속에 찍혀 벌금 통지서를 받았다.
이 주민은 “스쿨존에서 과속하면 안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당시에는 경고등이 켜 있지 않아 방심했다”고 말했다.
방송 취재 결과 일부 스쿨존에 특정업체가 설치한 카메라는 등학교 시간이 끝난 뒤에도 일단 과속 단속 카메라처럼 계속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업체는 일리노이주 기반의 레드스프디사로 이 업체는 리버데일과 릴번, 스톡브리지 등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최소 123대의 스쿨존 감시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가 리버데일 지역에 설치한 카메라 한 대가 올해 1월에서 3월10일까지 발부한 티켓은 6,000건이 넘었다. 이는 인근 지역 7개 카메라 전체 단속 건수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릴번지역 한 중학교에 설치된 이 업체 카메라를 통해서도 같은 기간 무려 1만1,000여건의 티켓이 발부됐다.
스쿨존 카메라에 의한 과속단속에 대한 민원이 폭주하자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카메라를 철거한 사례도 보고됐다.
한 주의원은 “스쿨존 카메라가 아이들 안전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타지역 회사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비판했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해당 업체는 “카메라를 설치한 학교에서는 과속이 90% 이상 감소했다”면서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이 회사의 목표”라는 입장이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