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인플레 우려에 주택대출금리 다시 상승세

미국뉴스 | 경제 | 2026-05-19 10:07:33

인플레 우려에 주택대출금리 다시 상승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0년 고정 6.49%까지 올라

바이어들 재정 부담 가중

주택거래 부진 주요 요인

국채금리 상승까지 악재

 

미·이란 전쟁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가파르게 치솟아 주택 거래를 짓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18일 월스트릿저널(WSJ)이 인용한 금리정보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6.49%로 한 주 전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이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3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시작한 지난해 9월과 유사한 금리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자 노력을 기울여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밝히면서 올해 초까지 하락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글로벌 주요 선진국에서 확산한 장기국채 투매 현상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을 더욱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채 가격과 국채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3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15일 5.1% 위로 올라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국채 금리 상승 흐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JP모건자산운용의 킴 크로포드 글로벌 금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TV에 “이란 전쟁이 채권 수익률의 바닥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렸다”며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때 5%대로 떨어졌던 모기지 금리가 이제는 7%대를 향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은 이미 거래량 부진을 겪고 있는 전국 주택시장에 추가로 부담을 지울 전망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기존주택 판매는 402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봄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던 3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10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통상 봄철은 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기로 꼽히지만,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집값 부담이 수요를 억누르며 거래 회복이 제한된 모습이다.

 

반면 주택 판매 가격은 3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41만7,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상승했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4월 기준 최고치다. 높은 주택 가격은 모기지 금리 상승과 함께 바이어들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킨다.

 

주택 판매 재고도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4월 말 기준 기존주택 재고는 147만채로, 전월 대비 5.8%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 수준인 약 200만채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현재 재고는 현 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4.4개월 치 공급 물량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시장 균형 수준은 5∼6개월 정도로 평가된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격은 상승하고 매물을 부족한 상태에서 금리까지 오르며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왕은 없다…투표로 트럼프 심판을” 전역에서 시위
“우리에게 왕은 없다…투표로 트럼프 심판을” 전역에서 시위

중간선거 앞두고 네번째 ‘노 킹스’ 시위…각 지역서 2천500개 행사 조직 트럼프 비판에 집중했던 이전 시위와 달리 이번엔 사전투표 독려에 초점 People take part in

"지드래곤 맥주 드디어 상륙했다"
"지드래곤 맥주 드디어 상륙했다"

'데이지 에일' 미국 판매 본격 돌입토탈와인 입고K-팝의 글로벌 아이콘 지드래곤(G-DRAGON)의 감각적 예술 세계와 일본의 전통 명품 양조 브랜드 히타치노 네스트(Hitachi

오리건 초교 총격범은 16세 졸업생…학부모가 쏜 총탄에 사망
오리건 초교 총격범은 16세 졸업생…학부모가 쏜 총탄에 사망

교사도 몸싸움 벌여 총격범 막아…산탄 15발 발사하고도 44발 실탄 남아 오리건주 실버레일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해당 학교 출신의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K골목] 한옥서 커피·돌담길 야장서 한잔…외국인 홀린 골목길
[K골목] 한옥서 커피·돌담길 야장서 한잔…외국인 홀린 골목길

익선동·서순라길·해방촌·명동 색다른 매력…골목서 만나는 한국의 일상 “전통적인 돌담과 현대적 가게 어우러져”…골목마다 다른 분위기와 개성 종로 서순라길에서 서서 와인 마시는 외국인

모기지 금리 거침없는 급등세… 이자율 낮추는 ‘금리 테크’
모기지 금리 거침없는 급등세… 이자율 낮추는 ‘금리 테크’

크레딧, 700→740·다운페이, 20%→40%‘ 브로커·전문 대출기관’금리 낮아 모기지 금리가 급등세다. 크레딧 점수 개선, 다운페이먼트 비율 조정, 대출 기관 선별 등을 통한

우리 집에 내가 모르는 ‘담보권’(Lien)?… 오류 사례 적지 않아
우리 집에 내가 모르는 ‘담보권’(Lien)?… 오류 사례 적지 않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채무 상환 증명으로 바로 잡기집 팔기 전 채무 상환  소유하고 있는 주택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담보권이 설정돼 있다가 갑자기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카운티 등기

나이 들어도 거뜬하게… 매일 해야 할 5가지 운동
나이 들어도 거뜬하게… 매일 해야 할 5가지 운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물리치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일상 운동 방법근력·균형감각·유연성 지키는 필수 동작 구성하루 10회씩 꾸준히… 낙상예방·이동능력 개선 발뒤꿈치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DHS, ‘귀화 75% 감소’ 이민규제 성과로 홍보심사기준 대폭 강화에 시민권 시험도 어려워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거부율이 2배 이상

“ICE 구금 풀려나도 여권 못 받아”

이 민당국, 석방자 신분증취 업허가증 등 반환 거부이 민자들 집단소송 제기“일자리·주거·생계 위협”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구금시설에서 석방된 이민자들에게 여권과 취업허가증

언제 올지 모를 돌봄 책임… 사전준비로 부담 줄여야
언제 올지 모를 돌봄 책임… 사전준비로 부담 줄여야

감당 가능 비용·숨겨진 비용 파악중요 서류 확인·가족 책임 분담  [로이터]  고령의 부모를 돌보는 성인 자녀부터 건강이 악화된 배우자를 떠맡는 남편이나 아내까지, 돌봄의 형태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