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에 주택시장 ‘찬물’
6.46%까지 다시 상승세
전국 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하락세를 마치고 다시 반등하면서 봄철 주택 매수 시즌을 맞은 주택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12일 연방 주택공사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46%로 전주 6.37%보다 상승했다. 이는 1년 전 6.76%보다는 아직 낮지만, 최근 하락 흐름을 멈추고 다시 오름세로 전환된 것이다. 5%대까지 떨어졌던 모기지 금리가 이젠 오히려 7%대를 향하고 있다.
주택 재융자에 주로 활용되는 15년 만기 고정 금리도 5.64%로 전주(5.58%)보다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통화정책과 채권시장 흐름, 인플레이션 전망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 금리 상승은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4.39%로 일주일 전(4.34%)보다 상승했다.
특히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금리와 모기지 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연준도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를 보류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주택시장은 2022년 이후 금리 상승 여파로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해 30년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렀고, 올해 들어서도 전년 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높은 모기지 금리는 치솟는 집값과 함께 특히 첫 바이어들의 시장 진입을 막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잠정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감소해 혼조세를 보였다.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터티번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주간 매수 움직임이 소폭 개선됐지만 모기지 금리가 단기간 내 6%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올해 봄 주택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둔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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