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호만 국경 차르 “역대 최대규모 추방 곧 시작”
ICE 하루 1,200명 체포, 단속·추방 드라이브 강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체류자 단속과 추방 드라이브에 다시 시동을 걸며 더욱 강력한 이민 단속을 예고했다.
백악관의 톰 호만 국경차르는 지난 5일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국경안보 엑스포 행사에서 “대규모 추방이 곧 시작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역대 최대규모 불체자 추방’ 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호만 차르는 지난해 이민 당국이 50만명 이상의 서류미비 이민자를 체포했으며 현재 하루 평균 1,200명가량을 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국경 인력이 1만명 더 늘어난다”면서 “여러분은 아직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시 연간 100만 명 추방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최근 여론 악화와 미네소타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 사망사건 이후 다소 완화된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번 발언으로 강경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호만은 범죄 전력자와 국가안보 위협 대상자를 우선 단속하겠다고 밝혔지만, “불법 체류자는 누구도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 등 연방 이민당국 협조를 제한하는 이른바 ‘피난처 도시’ 지역에서는 단속과 연쇄 체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먼 차르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 없이는 요원들을 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나는 요청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정면 대응 의사를 밝혔다.
연방 법무부도 이민 단속 강화에 동참하고 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시민권 취소 소송 확대 방침을 밝히며, 허위 진술이나 범죄 사실 은폐가 드러난 귀화 시민권자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의회가 승인한 1,910억 달러 예산을 활용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과 국경순찰대 증원, 구금시설 확대, 인공지능 및 감시기술 도입 등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연방 관계자들은 국경 월경 시도가 감소한 배경으로 체포·구금·추방 확대 정책을 꼽으며 “ICE의 역할이 국경안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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