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취업 채용기준 급변 “AI 못하면 어려워”

지역뉴스 | 정치 | 2026-05-01 09:43:19

취업 채용기준 급변,AI 못하면 어려워, 인턴까지 ‘AI능력’ 요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턴까지 ‘AI능력’ 요구

기술직 32%·금융 7.4% 순

졸업생 62%‘커리어 비관'

 

대학 졸업 예정자들이 직면한 취업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채용 규모는 급감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요구하며 인재 선발 기준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커리어 채용 플랫폼 핸드셰이트의 ‘2026 졸업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인턴 공고의 10.3%가 AI 관련 키워드를 포함했다. 정규직 채용에서도 4.2%가 AI 역량을 요구해 1년 전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했다.

 

AI 요구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술 직군에서는 자연어처리(NLP), 추론 시스템, 시각화 역량까지 요구하는 반면, 디자인 등 창의 직군에서도 AI 활용 능력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예컨대 디자인 직군 공고에 ‘고전적 디자인 장인정신과 AI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 문구가 등장하는 식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술 직군의 32%가 AI 역량을 요구했고, 금융(7.4%), 미디어·마케팅(5.4%)도 뒤를 이었다. 특히 정부·헬스케어·교육 분야는 과거 거의 없던 AI 요구가 최근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영역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는 점은 인턴 채용에서 AI 활용 능력에 대한 요구가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신입 인재를 통해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크루즈베르가 핸드쉐이크 교육 전략 책임자는 “기업들은 이제 신입 사원들이 단순히 기술을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내 AI 워크플로우를 직접 설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졸업생들은 챗GPT 등장 이후 대학 생활 대부분을 AI와 함께 보낸 첫 세대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36%는 매일 AI를 사용하고, 49%는 매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육 현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졸업 예정자의 28%만이 학교에서 AI 교육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응답했으며, 58%는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AI 역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학들도 뒤늦게 ‘AI 문해력’ 강화에 나섰다. 퍼듀 대학교는 2026년 가을 입학생부터 ‘AI 업무 역량’을 졸업 필수 요건으로 지정했다. 연방 노동부 역시 급증하는 AI 훈련 수요에 맞춰 도제 프로그램 현대화와 인재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론칭했다.

 

문제는 AI라는 거대한 파도 외에도 고용 시장 자체의 기초체력이 급격히 약화됐다는 점이다. 2025년 7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채용 공고는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12%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졸업생의 62%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환경 변화는 진로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사 대상의 58%는 창업에 관심을 보였으며, 상당수는 프리랜서나 긱워크 등 대안적 고용 형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기 전망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다. 응답자의 70%는 결국 원하는 커리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59%는 재정 목표 달성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 박홍용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채용담당자 “프로답지 못해” 지적… “시대착오적” 갑론을박 원격근무·비대면 문화 익숙한 Z세대 vs 규범 중시 기성세대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미국 직장가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바이든표’ 연비 규제 완화… “소비자들 차량 구매시 수천달러 절약”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등 영향권…롱아일랜드 최대 150㎜ 비 예보 유엔, 외부 방송장비 철거 요청…뉴욕 주요 야외행사 줄줄이 취소 북동부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가을 폭풍이 몰아치면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트럼프, 부정선거 막겠다며 국토안보부 DB 확대해 유권자 검증 시스템 도입 추진 “멀쩡한 유권자도 투표 못 할 수도” 투표권 침해 우려 제기…활용은 각 주정부 판단에  연방대법원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매물 증가·수요 둔화’로 균형 회복전반적 시장 침체 속 구매 유리해져향후 모기지 금리 움직임이 변수 중저가대 시장에서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나간 올 가을은 매물 증가와 수요 둔화,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일·채소·통곡물·콩·견과류 등 섭취 도움섬유질 풍부할수록 깊은 수면·렘수면 증가야간 심박수 낮추고 회복 효과도 높여“ 동물성 끊기보다 식물성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접종 특히 중요건강한 성인도 중증·롱코비드 예방 위해 접종 권고9월 말~10월 적기… 독감 백신과 동시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