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지수 6,563, 역대 16번째
마스크, 썬글라스 착용 보호 요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이번 주 역대급 나무 꽃가루 수치에 직면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도시의 자랑인 거대한 '숲' 캐노피가 광범위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함에 따라 의료 전문가들은 주민들을 위한 필수 생존 수칙을 긴급히 공유하고 나섰다.
애틀랜타에 봄이 찾아왔지만, 도시는 온통 재채기 소리로 가득하다. '애틀랜타 알레르기 및 천식(Atlanta Allergy and Asthma)'에 따르면, 이번 주 메트로 지역의 나무 꽃가루 수치가 급등했으며, 특히 지난 월요일 기록된 6,563점은 역대 16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성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많은 주민에게 극심한 고통을 의미한다. 뉴넌 패밀리 메디슨(Newnan Family Medicine)의 세실 베넷 박사는 "신체는 꽃가루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각적으로 그 이물질을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번 수치 급등의 주원인은 소나무, 참나무(오크), 뽕나무, 자작나무, 미국풍나무(스위트검), 플라타너스(시카모어)에서 발생하는 나무 꽃가루다. 월요일 6,563을 기록한 데 이어 화요일 수치도 6,000에 육박했다. 특히 눈에 가장 잘 띄는 것은 소나무 꽃가루지만, 실제로 눈 가려움증과 재채기 발작을 일으키는 주범은 주로 참나무와 자작나무다.
꽃가루 시즌은 보통 2월 말부터 5월까지 이어지며, 3월 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정점에 달한다. 베넷 박사는 특정 집단이 높은 수치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나 폐 기능이 저하된 노인 등은 극단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사실상 모든 주민이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베넷 박사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선글라스를 써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나무 꽃가루 시즌의 정점은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잔디 꽃가루가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4월 말부터 6월까지는 잔디가 주된 원인이 되며 6월에 정점을 찍는다. 특히 잔디 꽃가루 시즌은 나무 꽃가루 시즌의 끝물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두 가지 모두에 노출되는 5월은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특히 고통스러운 시기가 될 수 있다. 베넷 박사는 개인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주치의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