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롬 법원 건물에 불
주민들 “역사 한 부분 무너져”
플로이드 카운티 롬 다운타운에 있는 133년 역사의 법원 건물이 화재로 소실됐다.
화재는 23일 오후에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롬-플로이드 소방당국은 건물 처마 아래에서 연기가 치솟고 창문 여러 곳에서 치솓는 불길을 확인하고 즉시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사다리차 2대가 동원된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강풍으로 인해 불길은 건물 전체로 확산됐다. 결국 불은 목조 다락 공간까지 번졌고 지붕이 뒤틀리면서 건물은 붕괴됐다.
불길은 오후5시께야 잦아들면서 화재는 진압됐다.
화재 현장 인근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지켜보며 지역의 역사적 상징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다.
한 주민은 “너무 참담하다”면서 “우리 지역 역사의 한 부분을 잃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1893년 지어진 해당 법원 건물에는 세금 징수 사무소와 차량 등록 사무소가 입주해 있었지만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건물은 화재 당시 외벽 보수와 지붕 보강, 배수 시설 정비 등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