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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어려운데..." 가게 돈 들고 튄 40대 한인 남성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6-03-23 11:09:12

박세호, 가게 운영자금 들고 도주, 현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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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종업원 7천 달러 훔쳐 잠적

업주 현상금 걸고 범인 신고 요청

 

둘루스 ‘뉴코아 당구장’ 종업원으로 일하던 40대 한인 남성이 가게 운영자금을 훔쳐 달아나 업소 측이 현상금을 내걸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에 발생했다. 정오에 가게 문이 열려야 하는데 문이 열리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업주가 가게로 급히 나왔는데 이미 용의자는 가게에 있던 현금을 챙겨 달아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뉴코아 당구장 정우영 사장은 즉시 방범 카메라를 확인해 보니 19일 오전 10시 36분쯤 용의자가 가게에서 돈을 빼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정 사장은 “전날인 18일 타주에서 이사와서 이사비용이 필요하다고 해 1000달러를 빌려줬고, 가게에 보관 중이던 현금 6100달러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키 175cm 정도의 1978년생 박세호 씨로 특정됐다. 박씨는 지난 2월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해왔으며 2월 중순부터 일을 시작해 약 한 달 조금 넘게 일을 했다. 그는 자신이 시민권자라고 소개했으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없어 주로 우버 등의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고 말했다. 박씨의 여동생이 최근 스톤마운틴에 뷰티서블라이 가게를 오픈한 것으로 들었다고 정 사장이 설명했다. 그는 뉴욕과 네브라스카를 거쳐 지난달 애틀랜타로 이주한 자이다. 그의 전화번호는 네브라스카 지역번호인 402로 시작된다.

정 사장은 용의자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추후 “가져간 돈은 3개월 안에 갚겠다”는 문자를 받았다. 정 사장은 “다른 업체가 추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언론에 제보하고, 현상금 2000달러를 걸었다”며 “용의자 박세호의 검거에 공을 세운 분에게 후사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경찰에 신고를 마쳤지만 경찰의 대응은 미온적인 것 같다며 다른 한인 업체가 똑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인사회에 알린자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

 

지난 19일 둘루스 뉴코아 당구장에서 가게 운영자금을 훔쳐 달아난 박세호 씨가 CCTV에 포착된 모습.
지난 19일 둘루스 뉴코아 당구장에서 가게 운영자금을 훔쳐 달아난 박세호 씨가 CCTV에 포착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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