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
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실력을 겨루게 됐다.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ANF) 보도에 따르면 김모아(Moa Kim) 양은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지역 예선을 압도적인 성적으로 통과하며, 매년 열리는 '드라이브, 칩 앤 퍼트(Drive, Chip & Putt)' 챔피언십 결선에 진출한 80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양은 어거스타 내셔널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설렘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거스타에 가서 그냥 플레이할 수 없다"며 특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 예선 당시 김 양은 총 152점을 기록하며, 12~13세 여자부 부문에서 2위와 무려 10점 차이를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훌륭한 코치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김 양은 올바른 드라이브 자세를 시연하며 "이쯤에서 멈추고 팔이 곧게 펴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어려워하는 '쇼트 게임'은 김 양이 스스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핀 주변으로 샷을 집중시키며 연습하던 그녀는 "현재 쇼트 게임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김 양의 태도는 독특하다. 경쟁자를 압도하겠다는 욕심보다는 경험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는 "그저 즐기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만약 우승한다면 부모님이 정말 멋진 선물을 해주실지도 모른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드라이브, 칩 앤 퍼트 결선은 오는 4월 6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