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민 단속에도 ‘고용증대 효과’ 미미

미국뉴스 | 경제 | 2026-03-18 09:42:18

이민 단속에도 ‘고용증대 효과’ 미미, 미국 출생자 채용 부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출생자 채용 부진

육체노동 직종 지원안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단속 정책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미국 태생 노동자의 고용 증가로 이어졌다는 뚜렷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순이민(net migration)이 최소 5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미국 태생 노동자의 실업률은 오히려 상승했고 노동시장 참여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구조적 노동시장 불일치(structural mismatch)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건설, 식품 서비스, 숙박·관광 등 이민자 비중이 높은 노동집약 산업에서 미국 태생 노동자가 그 자리를 쉽게 대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시장 분석기관 라이트캐스트의 경제학자 론 헤트릭은 “미국 노동자 대부분이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인력 부족이 심한 육체 노동 직종 사이에 큰 격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설 분야에서 외국 출생 노동자 비중은 2003년 약 22%에서 2024년 약 36%로 증가했으며, 음식 서비스 분야에서도 같은 기간 22%에서 25% 이상으로 늘었다.

 

일부 기업들은 이민 단속 이후 구인난이 더욱 심해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뉴욕 허드슨밸리에서 냉동식품 사업을 운영하는 제인 캐럴 대표는 “예전에는 구인 광고 하루 만에 20명 정도 지원했지만 지금은 5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인력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반면 백악관은 정책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실질 임금이 상승하고 주요 노동연령층의 노동 참여율이 25년 만에 높은 수준에 근접했다”며 정책이 미국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이민 감소가 노동력 공급을 제한해 경제 성장의 ‘속도 제한’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 속도는 월 평균 1만3,000개에 그쳐 경기 침체 전후 수준에 가까운 약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건설 업계에서는 이민 단속으로 일부 현장에서 노동자가 출근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해 공사 중단 등 연쇄적인 인력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태생 노동자를 구하지 못해 이민자 노동자가 많이 일하는 건설과 서비스, 농업 분야에서 특히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세금보고 마감 앞두고 납세자 겨냥 사기 기승
세금보고 마감 앞두고 납세자 겨냥 사기 기승

IRS, 사기수법 12가지 공개사칭 SNS·문자 ‘클릭 주의보’AI 음성복제,갈수록 고도화“공식채널 통해 꼭 확인해야” 세금보고 마감 기한을 앞두고 납세자들의 개인정보와 금전을 노

“의료 인력 H-1B 10만불 수수료 면제”
“의료 인력 H-1B 10만불 수수료 면제”

초당적 연방법안 추진의사·간호사 등 대상 연방의회에 의사와 간호사 등 외국인 의료 종사자 대상으로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 수수료 10만 달러를 면제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취업·가족이민 문호 대폭 진전
취업·가족이민 문호 대폭 진전

4월 영주권 문호 취업 2순위 전면 오픈 3순위도 8개월 빨라져 가족 1순위 6개월 개선   취업이민과 가족이민의 영주권 문호가 오랜 만에 활짝 열리면서 대부분 진전된 것으로 나타

초고속 배송 경쟁 가열 아마존, 1·3시간에 배달
초고속 배송 경쟁 가열 아마존, 1·3시간에 배달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 전역에서 1시간·3시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마존은 약 2,000개 지역에서 3시간 배송을, 그 중 수백곳에서 1시간 배송 서비스

“미 경제, 중동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직면”
“미 경제, 중동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직면”

노벨 경제학상’수상스티글리츠 교수 경고경제성장 이미 하락세AI 투자‘거품’도 우려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 [로이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컬럼비아대 교수가 미국·이란 전쟁 여

연방정부 ‘대규모 추방’ 언급 쑥 들어가
연방정부 ‘대규모 추방’ 언급 쑥 들어가

강경 이민단속에 대한 반대 여론 높아지자 ‘중범죄자 추방’으로 메시지 슬그머니 선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동안 강하게 밀어붙이던 ‘대규모 추방’ 구호에서 한 발 물러서는

미국 공항 테러 협박… 한국인 1년만에 체포

미국 공항을 폭발시키겠다고 협박한 2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과는 지난해 3월20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항 홈페이지 게시판에 허위 폭발 협박글을

신시스, 라스베가스에서 연례 킥오프 행사 개최
신시스, 라스베가스에서 연례 킥오프 행사 개최

롱비치에 본사를 둔 한인 종합 재정서비스·마케팅 회사인 ‘신시스’(Syncis·대표 존 김)가 올해 사업 계획 청사진을 밝히고 조직원들과 협력사, 고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례

“이란 전쟁 양심상 지지 못하겠다”… ‘친트럼프’ 안보 고위직 전격 사퇴
“이란 전쟁 양심상 지지 못하겠다”… ‘친트럼프’ 안보 고위직 전격 사퇴

조 켄트 대테러센터 국장   조 켄트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 당국자가 대 이란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전격 사퇴했다. 조 켄트

30대 한인여성, 전 시어머니 무차별 폭행

뉴저지 리틀페리서, 교살까지 시도금품 훔쳐 남성과 도주했다 체포  뉴저지 리틀페리에서 30대 한인여성이 전 시어머니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체포됐다.리틀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