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치솟는 연료 가격… 물가 상승 도미노 우려

미국뉴스 | 경제 | 2026-03-12 09:41:21

치솟는 연료 가격, 물가 상승 도미노 우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개솔린·디젤 20% 급등

운수·항공·유통 등 여파

인플레이션 압박 가중

저소득층 가장 큰 타격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미국 내 개솔린과 디젤 가격이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연방 에너지부는 이번에 급등한 휘발유·디젤 가격이 최소 내년 중반까지는 전쟁 전 수준으로 못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최근 밝혔다.

 

10일 기준 미국 내 공식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3.5달러로 최근 2주 사이 19% 올랐다. 디젤 가격은 4.86달러로 같은 기간 28% 급등했다.

 

이렇게 오른 연료 가격은 산업 전반의 비용을 올리고 소비자 가격 인상을 유발해 경제에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젤 가격 변동에 특히 민감한 트럭 운송 업계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한다. 통상 운송사는 디젤 비용이 오르면 고객에 유류할증료를 청구해 손실을 메운다.

 

트럭 운송 업체 피터스 브라더스의 브라이언 위너 대표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유류할증료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최근 3년간 업계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만큼 최소한의 보호 장치인 할증료마저 없으면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피터스 브라더스는 연간 100만갤런의 연료를 쓴다.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가들도 울상이다. 당장 유류비와 비료 비용이 급등한 데다 일부 업체들은 공급난에 비료 출하를 중단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리노이대 게리 슈니트키 교수(농업경영학)는 “농가 예산에서 디젤 연료가 차지하는 직접적인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아도 농기계 가동과 작물 운송에 필수적인 만큼 여타 비용으로의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운송비와 관련 제품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결국 농사 비용이 뛰는 연쇄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통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당장 물류비용이 뛰고 유가 급등으로 고객 소비가 줄면 매출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시메온 것먼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특히 넓은 농촌 지역에 점포망이 퍼져 있는 유통 체인이 이번 유가 상승의 타격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며 “조만간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지출이 위축되는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과 자동차 업계도 위기다.

 

항공유는 항공사 운영 비용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유가가 오르면 항공 요금 인상 압력을 정면으로 받게 된다.

 

개솔린 가격이 뛰면 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구매 수요가 줄어들 수 있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업체들은 이 여파에 이번 주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인플레이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을 이들은 결국 빈곤층이다.

 

시장 조사 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스테파니 발데즈 디렉터는 “저소득층 가구는 소득 대비 연료비 지출 비중이 불균형하게 높고, 상승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재무적 완충 장치가 가장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FT는 많은 애널리스트가 이번 물가 상승 여파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이란 전쟁의 지속 기간과 긴장 격화 여부를 지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유가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부담이 될 전망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벤츠 스타디움, 최고 NFL 경기장 및 '먹거리 1위' 동시 석권
벤츠 스타디움, 최고 NFL 경기장 및 '먹거리 1위' 동시 석권

USA 투데이 선정 미식축구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애틀랜타 팬들은 전국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에 가장 환상적인 장소를 확보하게 됐다.USA 투데이가 발

귀넷교육청, 무슬림 지원 문제로 '격론'
귀넷교육청, 무슬림 지원 문제로 '격론'

"미국에 왔으면 동화돼라""증오가 귀넷에 찾아왔다"   조지아주 최대 학군인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 회의가 무슬림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학교 측의 종교적 편의 제공 문제를 두고 거

거대 나무 덮친 주택서 여성 극적 생존
거대 나무 덮친 주택서 여성 극적 생존

배로 카운티 주택서 나무 덮침 사고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에서 거대한 나무가 주택을 덮쳐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집주인은 무너진 잔해 속에서 겨우 살아남

조지아 농무부, 가짜 파머스 마켓 주의보
조지아 농무부, 가짜 파머스 마켓 주의보

주말 마켓, 사기이며 미승인 행사 조지아주 농무부가 이번 주말 온라인상에서 홍보되고 있는 가짜 파머스 마켓에 대해 상인들과 쇼핑객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게이트 애틀랜타 벤더

주말 I-285 대규모 차선 통제...지연 불가피
주말 I-285 대규모 차선 통제...지연 불가피

I-285 12번-15번 출구 사이 애틀랜타 I-285 고속도로 풀턴 카운티의 콜리어 드라이브에서 콥 카운티의 페이즈 페리 로드에 이르는 7마일 구간이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월요일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총영사관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동포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일 조지아주 둘루스의 H마트에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이준호 총영사는 이날 마트를 찾은

조지아 또 홍역 감염 환자…올해 7번째
조지아 또 홍역 감염 환자…올해 7번째

백신 미접종 애틀랜타 주민주변인물 대상 역학조사 중 올해 들어 조지아에서 7번째 홍역감염 환자가 발생했다.20일 조지아 공공보건부(DPH)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애틀랜타 주민

퍼블릭스 판매 냉동 베리 최고등급 ‘리콜’
퍼블릭스 판매 냉동 베리 최고등급 ‘리콜’

대장균 오염 가능성 지난달 리콜 GA∙FL서 감염환자 12명 발생  조지아 등 남부 8개 주 퍼블릭스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 블루베리 제품에 대한 리콜 수위가 최고 위험등급으로 상향

“반려견과 사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아”
“반려견과 사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아”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이 고령자의 치매 발병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 연구진에 의해 나왔다. 2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도쿄대 연

서류미비자 4대 세금 환급 금지 ‘직격탄’
서류미비자 4대 세금 환급 금지 ‘직격탄’

트럼프 정부 규제 강화국세청 “CTC·EITC 등택스 크레딧 자격 박탈”합법취업 비시민권자도저소득 이민자에 타격 트럼프 행정부가 서류미비 이민자와 일부 비시민권자의 연방 세금 환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