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기술주와 전통산업의 조합… 나스닥 수익률 압도

미국뉴스 | 경제 | 2026-02-09 10:07:45

기술주와 전통산업의 조합, 나스닥 수익률 압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다우지수 5만선 돌파

JP모건·월마트·존슨까지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6일 다우지수의 사상 첫 5만달러 돌파를 기념하는 모자를 착용하고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6일 다우지수의 사상 첫 5만달러 돌파를 기념하는 모자를 착용하고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 주식시장에서 ‘노인들의 지수’로 불리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 5만선을 돌파했다.

 

월마트·존슨앤드존슨 등 상장사 단 30곳의 주가를 반영하는 다우 지수는 그동안 기술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에 밀렸다.

 

그러나 2024년부터 담은 ‘인공지능(AI) 우량주’인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기존에 있던 에너지와 소비재·산업재 기업이 탄탄하게 받쳐주며 새삼 주목받고 있다.

 

6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6.95포인트(2.47%) 오른 5만115.67로 거래를 마감해 처음으로 5만선을 넘어섰다. 2024년 5월 4만선을 넘은 지 1년 9개월 만이다.

 

다우 지수는 올 들어 6일까지 4.27% 상승해 같은 기간 1.27% 오르는 데 그친 S&P500과 0.91% 하락한 나스닥의 수익률을 압도했다.

 

다우 지수가 올 들어 강세를 보인 것은 AI 투자 광풍을 겪는 기술주가 나스닥과 S&P 500보다 적은 ‘역설’ 때문이다.

 

S&P 500 중 기술주의 비중은 43%에 달한다. 반면 다우존스는 30개 편입 종목에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기술주 외에 JP모건 등 금융주와 월마트·홈디포 등 유통, 필수 소비재 등 경기 방어주가 고루 담겨 있다.

 

3개월간 29%가 오른 월마트와 28% 상승한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다우지수 상승세를 가져온 일등 공신이다. 다우 지수 종목 중 물류·해운·항공 기업이 속한 운송지수 역시 비용 하락, 관세정책 구체화로 인한 위험 감소, 세금 인하 덕분에 지난 3개월간 25%가 올랐다.

 

다우 지수는 최근 AI 투자가 거품론에 빠지거나 소프트웨어(SW) 관련주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때 오히려 덕을 봤다. 소프트웨어에서 빠진 돈이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에너지 기업이나 소비재 등 실물경제 기업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우 지수가 2024년 11월 인텔 대신 엔비디아를 추가한 것은 신의 한 수가 됐다는 평가다.

 

다우존스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이란·그린란드·베네수엘라 등 올 들어 잇따른 지정학적 문제 부각 속에서도 수익을 방어했다.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의 비중이 높은 만큼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후보자를 지명했을 때도 덜 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1896년 5월 26일 월스트릿저널(WSJ)의 공동 설립자인 찰스 다우와 에드워드 존스가 철도주를 제외한 우량 산업주로 만든 지수다. S&P 500 등 다른 대다수 지수가 시가총액 기준인 것과 달리 다우 지수는 주가를 단순 합산해 종목 수로 나누는 예전 방법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WSJ는 다우지수가 과거 시장의 흐름과 동떨어졌다는 혹평을 받았으나 이번 상승세를 계기로 오히려 기술주 쏠림이 아니라 산업 전반을 반영한다는 재평가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다우 지수의 상승은 미국 경제의 장기 성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CNN에 따르면 상당수 월가 전문가들은 기술·금융·산업 부문 사이의 순환매 양상이 당분간 시장에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서울경제=윤경환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K 배터리공장 직원 1천명 해고
SK 배터리공장 직원 1천명 해고

커머스시 공장 근로자 968명 정리해고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SK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운영하는 조지

[인터뷰] 연기 60년 이정길 "없는 길 만들어라"
[인터뷰] 연기 60년 이정길 "없는 길 만들어라"

한국 드라마의 역사인 '국민 배우' 이정길이 애틀랜타를 방문해 본보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데뷔 60주년을 앞둔 그는 굳건한 현역의 비결로 '온전한 몰입'을 꼽으며, 타국에서 당당히 살아가는 미주 동포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특히 차세대를 향해 "끊임없이 실력을 축적하고, 없는 길도 만들어 가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습니다. 고국을 그리워하는 이민 사회에 묵직한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거장의 철학과 인생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관용차 만취운전" 홀 카운티 보안관, 주지사 조사 명령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주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된 홀 카운티의 제럴드 카우치 보안관에 대해 전격적인 조사 명령을 내렸다. 켐프 주지사는 금요일 서명한 명령서를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생산법인 제2공장  첫 삽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생산법인 제2공장 첫 삽

6일(금) 앨라배마주 생산법인 제2공장 기공식 개최생산능력 50% 확대·765kV 변압기 생산 설비 구축연간 2,000억 원 매출 증대, 2011년 이후 지속 투자초고압 변압기 생

‘메이드 인 조지아’ 해외수출 역대 최고
‘메이드 인 조지아’ 해외수출 역대 최고

지난해 602억 달러 수출1년전 대비 13%나 급증항공기 164억달러 1위한국 수출 9위∙수입 3위 전 세계젹으로 관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조지아 해외 수출규모가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근로 비자·취업 이민 등 I-140 청원서 2,965불로 신청자들 부담 더욱 가중   미국에서 빠른 이민 심사를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ICE·광고 논란에 해임 후임에 멀린 상원의원  크리스티 놈과 마크웨인 멀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지방간’ 진단몸무게보다 내장비만 반영 허리둘레가 중요학계‘임상적 비만’상태도 적극적인 치료 권고 지방이 전체 간조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남부지역 공세 강화시애틀 본사는 유지 미국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미 남부와 북동부 공급망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