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현대차, 미 로보택시 시장 진입… 아이오닉5로 시범운영

미국뉴스 | 경제 | 2026-02-02 10:14:23

현대차, 미 로보택시 시장 진입, 아이오닉5로 시범운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첫 미국시장 시승 체험

하반기 라스베가스 상용화

1건 사고 없이 200만마일

센서 29개·카메라 13개나

필요 시 인간이 판단보조

 

 아이오닉5 로보택시가 라스베가스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 [연합]
 아이오닉5 로보택시가 라스베가스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 [연합]

 

 

시속 42마일(약 68㎞)로 정속 주행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황색신호가 켜졌다. 모셔널 로보택시는 무리하게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부드럽게 교차로를 통과했다. 다음에도 교차로에 들어서기 직전 노란불이 켜졌지만,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여 정지선 앞에 섰다. 앞선 상황과 달리 시속 27마일(약 43㎞)로 감속 주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연말 상용화를 앞둔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로보택시를 시승했다. 모셔널의 첨단 연구시설인 테크니컬센터에서 출발해 라스베이거스의 중심부 스트립 지역을 거쳐 만달레이베이 호텔을 찍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시범 운영 기간과 마찬가지로 차량 운영자가 운전에 개입하지 않고 운전석에 탑승만 한 채 시승이 진행됐다.

 

뒷좌석에 앉자 큼지막한 승객용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왔다. 주행 경로와 함께 카메라(13개). 레이더(11개), 단거리 라이다(4개), 장거리 라이다(1개) 등 29개의 센서가 감지하는 주변 차량, 보행자, 장애물 등이 화면에 떴다.

 

여러 종류의 센서를 활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충분히 주행할 수 있고 센서 클리닝 기술을 통해 이물질이나 먼지에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로보택시는 객실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승객이 두고 간 물건은 없는지, 내부 청소가 필요한지 등을 감지할 수 있고 자동으로 문을 여닫는 기능을 탑재했다.

 

전반적으로 가·감속, 차선 변경, 신호 대응 등 모두 매끄러웠다.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큰 차이점을 찾아내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반환점인 호텔 로비 앞 드롭오프 존에서는 로보택시의 세팅이 안전에 방점이 찍혀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른쪽 차선의 택시가 전방에서 차선을 물고 정차해있자 로보택시는 왼쪽 공간으로 피해 가기보다는 잠시 멈추는 것을 택했다.

 

또 교차로에서 공사구간을 만났을 때 침착하게 대응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자 깜빡이부터 켜더니 부드럽게 차선을 변경했다.

 

로라 메이저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총 13만건이 넘는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단 한 건의 과실 사고 없이 200만마일(321만8,688㎞) 이상의 자율주행 거리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연구 시설인 테크니컬 센터 내부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모셔널은 미국에서 3개의 거점을 운영 중인데 이곳은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을 담당한다. 보스턴 본사는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피츠버그 연구소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등을 맡는다.

 

테크니컬 센터는 3,400평 부지에 정비 공간, 관제 센터, 충전 시설 등을 갖췄다. 인근에는 폐쇄형 주행 시험장도 있다. 약 1,000평의 운영 차고에는 수십 대의 아이오닉5 로보택시가 주차 구획에 일렬로 배치돼있었다.

 

차고 한쪽에는 자율주행 차량의 센서 정확도를 조정하는 ‘캘리브레이션 룸’이 보였다.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의 오차를 점검하고 보정하는 곳이다.

 

이후 관제센터로 발걸음을 옮기자 한쪽 벽면을 크게 덮은 대형 모니터가 나타났다. 화면에는 라스베가스와 피츠버그의 도심 지도가 띄워져 있고 현재 주행 중인 로보택시들의 위치와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지도 옆에는 차량 ID, 운행 상태 등이 정리돼 있었다.

 

기본적으로 주행에 대한 제어권은 차량이 갖고 있지만, 만약 도움이 필요한 경우 관제센터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다.

 

애덤 그리핀 모셔널 운영 담당 부사장은 “관제센터의 역할은 차량을 대신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판단을 보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60피트 공중서 ‘대롱대롱’…식스플래그 놀이기구 사고
260피트 공중서 ‘대롱대롱’…식스플래그 놀이기구 사고

그네형 놀이기구 10분간 멈춰겁에 질린 탑승객들 극한 공포 캅카운티 식스 플래그에서 대형 놀이기구 운행이 갑자기 멈추면서 탑승객들이 260피트 상공에 10분 동안 공포에 떤 일이

애틀랜타 개스값 더 떨어진다
애틀랜타 개스값 더 떨어진다

“독립기념일까지 3달러 초중반”개스버디 “연말엔 3달러 이하” 메트로 애틀랜타의  개스가격이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전망이 나왔다.개스버디는 23일 “미국

조지아 인기 해변, 분변 오염  ‘충격’
조지아 인기 해변, 분변 오염 ‘충격’

재킬∙타이비 아일랜드 등 EPD,오염수역 공식지정  조지아 인기 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일부 해변 구역이 분변성 세균 증가로 오염수역으로 지정됐다.조지아 환경보호국(EPD)이 최근

브룩헤이븐시, 재산세 40% 인상 확정
브룩헤이븐시, 재산세 40% 인상 확정

주민들 반대 불구 시의회 승인 한인 존 박 시장이 재임 중인 브룩헤이븐시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산세를 대폭 인상했다.브룩헤이븐 시의회는 23일 시 재산세율을 기존 2.74

조지아 최대 가구점 '리빙 스페이스' 뷰포드점 오픈
조지아 최대 가구점 '리빙 스페이스' 뷰포드점 오픈

26일...쇼룸·물류센터 100만 제곱피트 규모 대형 가구 유통업체인 '리빙 스페이스(Living Spaces)'가 이번 주 뷰포드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조지아주 시장 공략을 본

귀넷 도시들, 화려한 독립기념일 축제 개최
귀넷 도시들, 화려한 독립기념일 축제 개최

퍼레이드, 라이브 음악, 불꽃놀이 등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귀넷 카운티와 인근 지역 사회가 화려한 불꽃놀이와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독립기념일 행사는 어번,

‘성과 무’ 주의회 특별회기 종료
‘성과 무’ 주의회 특별회기 종료

5일간 회기 끝 23일 폐회연내 다시 소집 가능성도 지난주 열렸던 조지아 주의회 특별회기가 23일 종료됐다.  공화당 지도부의 선거구 재조정 포기와 다른 현안에 대한  양당 합의도

해수욕 철, '이안류'를 만났을 때 대처법
해수욕 철, '이안류'를 만났을 때 대처법

절대 헤엄치지 말고 '뒤집어 떠라' 해수욕장에서 갑자기 바다 쪽으로 강하게 밀려 나가는 이안류(rip current)에 휩쓸렸을 때, “당황하지 마라”는 조언은 지키기 어렵지만 생

ICE, GA 이민구금시설 추진 사실상 철회
ICE, GA 이민구금시설 추진 사실상 철회

NYT “전국 11곳 중 7곳 포기”소셜서클시 “포기 통보 받았다”오크우드시 “관련 내용 확인 중”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국의 창고시설을 매입해 이민자 구금시설로 사용하려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과 결별 선언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과 결별 선언

트럼프와 갈등 후 의원직 사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갈등 이후, 조지아주 출신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이 공화당과의 완전한 결별을 선언했다.그린의 이번 결정은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