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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AI 제작 저품질 영상에 칼 빼들어

미국뉴스 | 경제 | 2026-01-27 09:57:02

유튜브, AI 제작 저품질 영상에 칼 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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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정지·아동 쇼츠 차단

AI ‘양산형 채널’등 제재

 

유튜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저품질 양산형 콘텐츠의 범람에 칼을 빼 들었다.

 

수익화를 목표로 비슷한 콘텐츠를 대량 생산하는 채널은 수익 창출 대상에서 제외하고, 이 같은 저품질 AI 콘텐츠가 범람하는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 피드는 부모 설정에 따라 미성년자 자녀가 아예 볼 수 없도록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AI로 쇼츠를 대량 생산했다가 유튜브 채널 수익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AI를 활용한 콘텐츠보다는 기존 콘텐츠를 최소한의 가공만 거쳐 재사용했거나 유사한 내용과 형태의 이미지·음성을 나열하는 데 그친 양산형 콘텐츠가 유튜브의 제재를 받았다.

 

지난해 7월 유튜브가 채널 수익 창출 정책을 개정하면서 양산형 콘텐츠를 수익화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조치다.

 

유튜브는 정책에 명시된 제한 대상도 기존 ‘중복 콘텐츠’에서 ‘양산형 콘텐츠’로 변경하고 중복되거나 대량 생산된 콘텐츠를 정책 대상에 포함한다고 공지했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을 제공한다는 기존 정책 기조를 따르는 취지다.

 

이 같은 AI 영상은 특히 쇼츠에 상당수 포진해 있다. 쇼츠를 통한 수익화 구조는 쇼츠 피드의 영상 사이에 게재되는 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합산해 조회수에 따라 배분받는 식이다.

 

따라서 간단한 쇼츠를 많이 만들어 올릴수록 투입 노력 대비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만약 쇼츠에 음악이 포함됐다면 조회수와 관련된 수익 역시 사용된 트랙 수를 기준으로 크리에이터 풀과 음악 파트너에 분할 지급된다.

 

쇼츠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이들은 이 점을 노리고 기존 콘텐츠를 짜깁기하거나 성공했던 콘텐츠를 그대로 복제해 속도나 음악만 살짝 바꾸는 식으로 비슷한 영상을 대량 생산해 왔다.

 

유튜브 내 AI 양산형 콘텐츠에는 수익 정지 처분이 내려지고 있지만 쇼츠를 통한 저품질 콘텐츠의 확산은 여전하다. 특히 지난해 유튜브가 첫 화면에 쇼츠를 가장 먼저 배치하면서 유해 콘텐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미성년자 이용자가 무분별하게 노출된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에 유튜브는 이달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보호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감독 대상 계정을 이용하면 부모는 자녀의 쇼츠 시청 시간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15분 단위로 시청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자녀의 맞춤형 취침 시간과 휴식 시간 알림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쇼츠 피드 타이머를 ‘제로’(0)로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부모가 쇼츠 피드 타이머를 제로로 설정하면 자녀는 유튜브에서 쇼츠 피드를 아예 스크롤할 수 없다.

 

청소년이 연령에 맞는 유익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크리에이터 가이드라인’도 도입된다. 가이드라인은 청소년 대상 저품질과 고품질 콘텐츠 유형을 구분한다. 가이드라인은 추천 시스템을 통해 아동·청소년 교육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고품질 영상으로 설정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비영리 교육 채널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나 탐구·교육 콘텐츠 채널 ‘크래시코스’(CrashCourse) 등을 예시로 들었다. 추천 기능은 13세 미만 시청자를 위한 아동 콘텐츠 품질 원칙과 청소년 추천 보호장치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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