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현대차그룹, 올해 첫 ‘미국 생산 100만대’ 시대

지역뉴스 | 경제 | 2026-01-26 08:20:48

현대차그룹, 올해 첫 미국 생산 100만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현지 판매량 전년비 8.3% 증가

수출 대신 미 수요 공략에 집중

 

 

 

현대차그룹이 내년 미국 현지 생산량 100만 대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기존 아이오닉5·9에 더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동화 모델(하이브리드 포함)의 현지 생산 체제가 본격적으로 갖춰지면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해 현지 생산을 늘리는 전략을 가속하고 있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미국 공장의 생산량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8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미국에 설립한 공장을 통해 올해 1~11월 총 39만1,408대를 판매했다. 사업장별로 보면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은 33만2,982대,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HMGMA는 5만8,426대다. 기아는 조지아 공장을 통해 같은 기간 32만 8,650대를 판매했다.

 

양 사 미국 공장의 현지 판매량을 합산하면 현재 72만 58대 규모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8.3%가량 상승했다. 공장별 월평균 판매량과 현지에서 진행 중인 연말 프로모션 효과를 고려하면 12월을 포함한 누적 판매량은 8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내년 '美생산 100만대 시대' 연다이미지 확대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미국 공장의 현지 판매량을 현지 생산량과 같은 개념으로 보고 있다. 관세 부과로 미국 수출 물량을 줄이고 현지 생산 물량을 모두 현지에서 소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0~11월 현대차의 미국 공장 수출 물량은 158대에 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미국 내부에서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일부를 수출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내수 판매에 집중하는 구조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미국 공장의 현지 생산 및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다른 글로벌 국가와 동일한 수준인 15%로 관세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로 수출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비용 부담은 여전하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체제를 신속히 구축해 관세 부담을 피하고 가격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메타플랜트 공장을 중심으로 한 생산 볼륨 확대 계획에 따라 내년 ‘연 100만 대’ 생산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 기준 메타플랜트 공장의 생산능력은 7만6,900대 수준으로,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연간 50만 대로 생산 규모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 43.5%인 현지 생산 비중을 내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내년부터 기아와 제네시스 차량 생산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현지 수요에 맞춰 하이브리드차의 생산도 돌입한다.

 

내년은 현대차가 미국 진출 40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에 연 100만 대 생산이 더욱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1986년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엑셀’을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 첫해부터 16만 대 판매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진출 초기 품질관리나 정비망에서 미흡한 부분이 나타나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품질 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내년은 미국 관세는 물론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중국 브랜드 및 테슬라 등과의 미래 기술력 전쟁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출을 포함한 미 현지 판매량은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미국 판매량은 11월 누적 167만3,772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89만6,620대, 기아가 77만7,152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7%, 7.5% 증가했다. 12월 판매량까지 합치면 역대 최다 판매 기록(170만 8293대)을 세운 지난해 실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이건율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타이어, 플로리다서 포뮬러E·TGL 연계 현지 시장 공략 강화
한국타이어, 플로리다서 포뮬러E·TGL 연계 현지 시장 공략 강화

한국타이어 아이온 탑재한 포뮬러E 레이싱 차량[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이달 말과 내달 초 플로리다주에서 연달아 열리

올해 말부터 유럽 여행 ETIAS 사전 승인 필요
올해 말부터 유럽 여행 ETIAS 사전 승인 필요

미국 시민권자가 유럽을 여행할 경우 2026년 말부터 사전승인이 필요하게 됐다. 미국 시민을 포함한 비 유럽연합(EU) 국적자를 대상으로 ETIAS(유럽여행정보 및 승인 시스템)

[증시 트렌드] 더는 ‘M7’ 아닌가?… 따로 움직이는 빅테크
[증시 트렌드] 더는 ‘M7’ 아닌가?… 따로 움직이는 빅테크

예전같은 동반상승 없어알파벳·엔비디아는 호조 엔비디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플랫폼, 애플, 아마존, 테슬라. 미국 주식 시장을 주도해온 대형 기술주

WHO vs 미국 보건부 코로나 책임론 충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하며 이 기구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대응 등을 비판하자 WHO가 이를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AFP통

민주당, 시민 총격 이민당국 예산안 통과 거부
민주당, 시민 총격 이민당국 예산안 통과 거부

추가 예산처리 시한 1월30일 국토안보부와 ICE 예산 담은   2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요원 총격에 의한 주민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요원들이

현대차그룹, 올해 첫 ‘미국 생산 100만대’ 시대
현대차그룹, 올해 첫 ‘미국 생산 100만대’ 시대

현지 판매량 전년비 8.3% 증가수출 대신 미 수요 공략에 집중   현대차그룹이 내년 미국 현지 생산량 100만 대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

전기 이어 천연가스도↑… 겨울 ‘난방비 폭탄’
전기 이어 천연가스도↑… 겨울 ‘난방비 폭탄’

혹한 경보 천연가스 70% 폭등1900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 고금리와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택 가격, 좀처럼 잡히지 않는 식탁 물가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가운데 천연가스

은 $100·금 $5,000… 한인들도 매입·투자 ‘열렬’
은 $100·금 $5,000… 한인들도 매입·투자 ‘열렬’

연준 금리인하 기대와 ‘셀 아메리카’ 기류 속 달러화를 대체할 안전 투자처로 여겨지는 금과 은 등 귀금속으로의 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23일 국제 은 가격이 장중 사상 처음으로 온

차은우, 탈세 의혹에 "진심으로 사과…조세절차 성실히 임할 것"
차은우, 탈세 의혹에 "진심으로 사과…조세절차 성실히 임할 것"

논란 이후 SNS로 첫 심경 밝혀…"군 복무는 논란 피하려는 선택 아니었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대한적십자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차주영, 활동 일시 중단…"이비인후과 수술 받아"
차주영, 활동 일시 중단…"이비인후과 수술 받아"

배우 차주영[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차주영이 건강상의 이유로 공식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26일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차주영 배우는 건강상의 사유로 예정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