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시니어 ‘최소인출’ 미준수… 세금 불이익

미국뉴스 | 경제 | 2026-01-02 10:08:45

시니어 ‘최소인출’ 미준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매년 수십만명 벌금 토해

의무대상자 7%가 미인출

 

 

 [로이터]
 [로이터]

 

 

은퇴자들이 여전히 개인퇴직연금(IRA)의 ‘최소 인출의무’(RMD)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세법상 불이익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해진 세법 개정과 관리 소홀로 인해 매년 약 58만명의 은퇴자가 각각 수천달러에 달하는 ‘망각의 비용’을 국가에 헌납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0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가 발표한 ‘2024-2025 RMD 이행 분석 리포트’는 미국 은퇴자들의 자산 관리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뱅가드의 전통적 개인퇴직연금(IRA) 계좌 보유자 중 RMD 의무 대상자의 약 7%가 지난해 단 한 푼도 인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24%는 인출은 했으나 규정된 최소 금액에 미달했다.

 

뱅가드는 이 데이터를 미 전역으로 확대할 경우 매년 약 58만5,000명의 IRA 보유자가 RMD를 놓치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들이 지불해야 하는 잠재적 세금 벌금 총액은 연간 최소 6억7,800만달러에서 최대 17억달러에 달한다.

 

뱅가드 연구 책임자 앤디 리드는 “많은 투자자가 ‘한 번 설정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한 번 잊으면 계속 잊어버리는’ 패턴을 보인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한 해 RMD를 놓친 사람의 55%는 다음 해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은퇴자가 실수를 범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복잡해진 법 개정이다. 과거 RMD 시작 연령은 70.5세였으나, 2019년 SECURE 법안으로 72세로 상향된 데 이어, 최근 ‘SECURE 2.0 법안’을 통해 73세로 다시 한 번 늦춰졌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적격 자선 기부(QCD)’ 가능 연령이다. RMD 의무 인출은 73세부터지만, IRA 계좌에서 자선 단체로 직접 송금해 세금을 면제받는 QCD는 여전히 70.5세부터 가능하다.

 

70.5세부터 72세 사이의 은퇴자들은 의무 인출 대상은 아니지만, 절세를 위해 미리 기부 인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미세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세금을 내거나 벌금을 물게 될 위험이 크다.

 

다행히 SECURE 2.0 법안은 RMD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율을 기존 50%에서 25%로 인하했다. 만약 실수를 인지하고 2년 이내에 즉시 수정 인출을 진행하면 벌금은 10%까지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혹한 수준이다. 예를 들어 인출해야 할 금액이 1만달러였다면, 단 한 번의 실수로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2,500달러를 국가에 헌납해야 한다.

 

소액 계좌일수록 주의가 필요하다. 뱅가드 조사 결과, 잔액이 5,000달러 미만인 계좌 보유자의 56.8%가 RMD 인출을 놓쳤다.

 

반면 100만달러 이상 자산가 중 이를 놓친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이 은퇴 시점에 맞춰 여러 곳에 흩어진 401(k)나 IRA 계좌를 하나로 통합하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관리해야 할 계좌가 많을수록 계산 착오나 누락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연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금융 기관이 제공하는 ‘무료 자동 RMD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인출한 금액이 당장 필요하지 않다면 일반 투자 계좌로 재투자하거나, 앞서 언급한 QCD를 통해 소득세를 면제받으며 사회에 환원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법하다.

 

한 은퇴 설계 전문가는 “RMD는 단순히 내 돈을 내가 찾는 절차가 아니라, 국가가 그동안 유예해 준 세금을 철저히 회수해 가는 시스템”이라며 “과거의 70.5세나 72세 규정에 머물러 있지 말고, 개정된 73세 규정을 정확히 숙지하여 ‘망각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재무 관리의 자동화와 계좌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대법원, 팬데믹 후 중단됐던 사형 재개 판결
조지아주 대법원, 팬데믹 후 중단됐던 사형 재개 판결

코로나19 백신 이용 가능성 초점 조지아주 대법원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중단됐던 사형수 9명에 대한 사형 집행의 길을 다시 열었다. 대법원은 화요일, 2021년 체결된 사형

‘부활 선언’ 반스앤노블  또 다시 폐점?
‘부활 선언’ 반스앤노블 또 다시 폐점?

컴버랜드 매장 올여름 문 닫아“임대 만료로…새 매장 추진”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대표적인 반스앤노블 매장 중 하나가 올여름 문을 닫는다.반스앤노블 측은 2일 “캅 카운티 캅 파크웨이

〈한인타운 동정〉 '제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
〈한인타운 동정〉 '제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

제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6월 6일 둘루스 고등학교 및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다. 12시부터 한마음 합창제가 열리며, 5시에 시상식 및 폐회식을 열릴 예정이다. 2026년 코리안 페

4일 2026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
4일 2026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

오후 5시 귀넷 사법행정센터서헨드릭슨 의장 명예대회장 맡아 2026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오는 4일 오후 5시부터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

수감 중 거액사기 조지아 탈옥수에 현상금
수감 중 거액사기 조지아 탈옥수에 현상금

FBI, 탈옥 1주일 지나자“결정적 제보에 1만달러” 수감 중 거액의 금융사기를 저지른 뒤 탈옥한 조지아 출신 죄수 행방을 찾기 위해 연방당국이 현상금까지 내걸었다.연방수사국(FB

유류세 면제 오늘 끝…내일부터 다시 부과
유류세 면제 오늘 끝…내일부터 다시 부과

조지아주의 유류세 면제 조치가 2일 오후 11시 59분을 기해 종료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은 국제유가 안정화와 향후 예기치 못한 재정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일부터는 일반 휘발유 갤런당 33센트, 디젤 37센트의 유류세가 다시 부과된다. 지난 3월 20일부터 시행된 이번 조치로 주정부는 약 2억 달러의 재정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1일 기준 조지아주 평균 개스 가격은 갤런당 3.83달러다.

〈여행〉 예술과 낭만, 정열의 나라를 가다
〈여행〉 예술과 낭만, 정열의 나라를 가다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9월 27일 출발하는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13일 특별 상품을 출시했다. 카사블랑카로 입국해 모로코 전역을 둘러본 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모로코 5성급 호텔 및 스페인·포르투갈 4성급 프리미엄 호텔을 제공하며, 30명 한정으로 예약 접수 중이다.

반려견 공격한 라쿤 광견병 확진
반려견 공격한 라쿤 광견병 확진

지난 5월 26일 배로우 카운티 베들레헴에서 반려견을 공격한 라쿤이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귀넷 동물보호국과 조지아 공중보건국은 광견병 의심 동물에게 접촉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이 감염 동물에 노출될 경우 최소 4개월간 격리하고 격리 종료 전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이상 행동 동물 발견 시 귀넷 동물보호국으로 신고해야 한다.

귀넷서 '짝퉁' 명품 판매 조직 적발
귀넷서 '짝퉁' 명품 판매 조직 적발

귀넷 카운티 경찰이 위조 명품 판매 조직을 적발해 퀸데사 고든과 타메카 고든을 체포했다. 시민 제보로 시작된 이번 수사를 통해 경찰은 지난 5월 13일 로렌스빌 소재 용의자들의 주택을 압수수색했다. 현장에서 시장가 90만 달러 상당의 위조 명품과 마리화나 60그램, 총기 1정이 발견됐다. 용의자들은 위조 상표 사용 및 저작권 침해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버지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Virginia)】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버지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Virginia)】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Andy 선생님, 저희 아이가 UVA에 관심이 많은데, 공립대학이니까 사립대학보다 쉽게 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버지니아 주민이 아닌데도 재정적으로 부담이 덜할까요?"안녕하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