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국뉴스 | 경제 | 2025-12-26 09:58:40

2025년 경제이슈 결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2025년 경제이슈 결산

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

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관세를 부과하며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단순한 경제 정책을 넘어 외교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도 작용하며 상대국을 압박하는 지렛대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교역 질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함께 기업의 투자 위축 우려도 커졌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져 온 자유무역 질서가 기로에 놓이게 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여기에 동맹국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여 확대 압박까지 더해지며 국제사회는 트럼프발 질서 재편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대선 국면에서 대대적인 관세 도입을 예고했는데, 백악관 재입성 후 그 실행의 강도는 예상 범위를 넘어선 수준이었다. 품목별 관세는 물론 10%의 기본관세와 국가별 차등관세(상호관세)까지 적용했다.

관세를 활용해 무역 불균형과 “불공정한” 통상 관행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쇠퇴한 미국의 제조업을 재건하고 국내 투자와 고용을 늘리겠다는 포석이었다. 특히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같은 전통적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상호관세 부과에 나서면서 이들 국가는 수출과 산업 전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한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5%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한국이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를 약속하며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는 15%로 낮아졌다. 미국의 대한국 자동차 관세 역시 애초 발표한 25%에서 15%로 내려갔다.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중간 무역 전쟁도 격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뒤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잇달아 올려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이에 맞서 125%의 보복 관세를 적용하며 초고율 관세를 둘러싼 양측 신경전이 이어졌다. 중국의 핵심 광물자원인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등을 놓고도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이후 고위급 무역협상과 지난 10월 미중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 인하를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무역 휴전‘에 합의하면서 양측이 가까스로 파국을 피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살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를 상대로 이민자 억제, 마약 밀매 차단과 관련한 추가 조치가 없을 경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무역과 거의 무관한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관세를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연방대법원의 적법성 판단을 앞두고 있어 내년에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대규모 무역적자 등을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며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가 대통령의 권한 내에 있는지 심리 중이다.

이번 판결은 미국은 물론 관세의 영향을 받는 전 세계 국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의회 견제 없이 각국에 관세 부과를 이어가며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세 수입을 활용한 국민 배당금 지급 등 국내용 정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법원이 제동을 건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처럼 무제한적으로 관세 정책을 실행하는 데 제약이 생기는 동시에 관세 환급 소송 등 각종 법적·정치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나 유엔 등 기존 다자기구의 역할을 불신하고 국제 규범보다는 각국과의 직접 거래를 선호하면서 국제 통상 환경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약화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몇몇 조사에서 4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 말해주듯 유권자들의 평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는 거리를 보이고 있다.    <연합>

 

지난 4월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지난 4월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상원 인준 거쳐 최종 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차기 국장으로 에리카 슈워츠(사진)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 부단장을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2011년 이후 최악의 가뭄 최신 가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약 70%가 현재 '극심한 가뭄(extreme drought)'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널 2 액션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귀넷교육위 16일 만장일치 계약 취소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만장일치로 철회했다. 이는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기부금으로 재판 무마 의혹 제기받아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이 리사마리 브리스톨(Lisamarie Bristol, 사진) 경범죄 검사장(Solicitor General)이 일부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시와 극장 운영 놓고 정면충동20년 파트너십 붕괴위기 직면 로렌스빌 시 지도부와 오로라 극장(Aurora Theatre)이 로렌스빌 아트 센터의 미래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애틀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탈환 노리지만 무관심·자금난 이중고 바텀스, 던컨, 에스테베스 3파전 전망 2026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1998년 이후 첫 주지사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정작 다음 달 경선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당첨자 신원은 비공개  메트로 애틀랜타 한 상점에서 판매한 복권이 250만달러에 당첨돼 화제다.조지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드스탁에 있는 웨스트 마트라는 편의점에서 팔린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홀 카운티 레이니어 아카데미피해자 모두16세 미만 여학생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독교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여학생의 옷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5월부터 한국서 배로 뛰어 거리비례제 도입후 최고 LA 출발은 큰 변동 없어 에어프레미아 추가 감편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인해 여행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한국시간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트럼프, ‘납세자 돈 남용’ 척결 천명  뉴욕주 등 민주성향 5개주 집중 조사 “뉴욕주 가입자 75% 간병서비스 이용”  CMS, 부정행위 조사 필요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