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가는 23일 기준 역대 최고가인 온스 당 4,497.74달러까지 치솟았다. 블룸버그는 금값이 올해 들어 일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날이 50일에 달한다고 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봉쇄 조치에 나서는 등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면서 베네수엘라 영토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금값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 확대 속에서 올해 들어 70% 올랐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도 이런 금값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온스당 4,900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유럽계 픽테 자산운용의 아룬 사이 수석 멀티에셋 전략가는 FT에 “지정학적 리스크와 화폐 가치 하락(디베이스먼트) 우려를 동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은 결국 금이라는 것이 결론”이라고 분석했다.
은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제 은 현물가는 이날 기준 온스당 69.9929달러로 종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은값 상승률은 약 140%에 이른다.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image/289312/75_75.webp)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image/289313/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