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12-16 09:42:13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

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여성이 남성보다 심미적 평가 기준이 높은 데다 교정 치료 시 얼굴 연조직 변화가 더 뚜렷하게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주령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 연구팀은 20세 이상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얼굴 매력 평가와 시선 움직임 분석 과제를 시행한 결과 성별·연령에 따라 치아 교정에 대한 만족도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성인이 된 뒤 기능적 불편감 해소와 심미적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치아 교정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성인 교정 환자의 약 70%는 여성일 정도로 남성 대비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 치아 교정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개인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교정 분야에서 환자 경향성에 대한 연구는 이어져 왔으나, 연령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연구는 미흡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성별·연령에 따른 치아 교정 치료의 만족도 차이를 실질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여성 15명, 남성 18명을 선정하고 △시선 움직임 분석 △딥러닝 기반 3D 얼굴 시뮬레이션 △치료 만족도 설문 등 3개의 하위 연구를 시행했다. 얼굴 사진은 정면(0도), 45도, 90도 측면에서 웃지 않은 표정과 미소 지은 표정을 촬영했고, 배경과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한 표준화된 자극으로 구성했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사진을 4.5초간 관찰한 뒤 2초 이내에 ‘얼굴 매력도’를 4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했다. 시선 추적 결과 남녀 모두 미소 짓는 정면 얼굴에서 시선 고정 시간이 가장 길었고, 무표정한 측면 얼굴에서 가장 짧았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미소 지은 정면 얼굴에 대한 시선 고정 시간이 유의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3D 얼굴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치아 이동량(±3~6㎜)에 따른 연조직 변화를 예측했다. 그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치아 이동량에 비례해 더 광범위하고 뚜렷한 연조직 변화를 보였다. 특히 입술, 뺨 부위의 후방 이동 및 볼륨 감소가 여성에게서 두드러졌다. 이는 여성의 연조직이 교정 치료에 더 반응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 측면에서도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여성 166명과 남성 7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친 치료 만족 비율은 남성이 95.4%로 여성(86.5%)보다 더 높았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 남성은 치아 배열, 유지 상태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여성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미소 자신감’과 ‘자기 이미지 향상’ 항목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심미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자기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정 교수는 “여성 환자의 경우 높은 심미적 기대치와 연조직의 민감한 반응성을 이해하고 치료 단계부터 얼굴 변화까지 섬세하게 예측해 환자와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 여성 환자군에서 만족도 차이가 나타난 점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연령과 성별을 세분화한 교정 임상 지침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학술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경진 의료전문 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토마토 가격 폭등에 주부, 식당 한숨
토마토 가격 폭등에 주부, 식당 한숨

"관세정책, 기상 이변, 중동전쟁" 영향 햄버거부터 고급 요리까지 식탁 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토마토가 이제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미국인들의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물가 상승의

제44회 동남부체전 6월 5-6일 개최
제44회 동남부체전 6월 5-6일 개최

13종목 경기+합창제 등 개최5일 골프, 6일 본경기 예정돼 재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가 오는 6월 5일과 6일 주경기장인 둘루스고를 비롯해 주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1981년부

조지아주 최고 거주지는 '존스크릭', 전국 5위
조지아주 최고 거주지는 '존스크릭', 전국 5위

높은 삶의 가치, 우수 정주 여건 조지아주 존스크릭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며 그 위상을 입증했다. 최근 발표된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스파 총격범 재판 중단...사형 전문 변호사 없어서
스파 총격범 재판 중단...사형 전문 변호사 없어서

사형 사건 경험 변호인 2명 충족 안돼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의 범인 로버트 애런 롱(26)에 대한 재판이 또다시 멈춰 섰다. 이번 재판은 애틀랜타 시내 스파에서 발생한 4명의

조지아 파워 전기요금 인하...연 50달러 절감
조지아 파워 전기요금 인하...연 50달러 절감

6월 전기요금부터 적용 조지아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가 조지아 파워 고객들을 위한 전기요금 인하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전기요금 부담이 다

판사∙경찰 간부, 집무실서 부적절 행위 ‘들통’
판사∙경찰 간부, 집무실서 부적절 행위 ‘들통’

연방 사법윤리 위반 조사보고서 직원들 “집무실서 불편한 소음” 애틀랜타 지역 현직연방판사와 경찰 고위 간부가 근무시간 중 판사 집무실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둘루스에 대형 복합 단지 들어선다
둘루스에 대형 복합 단지 들어선다

피치트리Ind.Blvd∙프레즌힐Rd.인근주택1,400가구∙의료∙상업시설 조성 둘루스에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28일 귀넷 데일리 포스트는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포

집값·렌트비 폭등…‘룸메이트’ 찾는 노년층
집값·렌트비 폭등…‘룸메이트’ 찾는 노년층

베이비부머 렌트 비중 3배↑45세 이상 룸메이트 비율 25%나 이 차‘다세대 가구’급증‘정서적 안정 덤’고독사 대안 집값과 렌트비,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노년층 사이에서도 ‘룸메

트럼프 얼굴 넣은 250불 지폐 추진
트럼프 얼굴 넣은 250불 지폐 추진

반대하던 담당 국장도 전보법적 장벽에 현실화는 의문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8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250달러 지폐

현대차, 미 재향 단체에 지원금 전달
현대차, 미 재향 단체에 지원금 전달

현대차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미 재향군인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과 24일 마이애비 비치에서 제10회 현대차 메모리얼데이 기념 행사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