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12-17 09:45:16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이 노년층에서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일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노화가 빨라질 가능성이 최대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의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유럽 27개국에 거주하는 8만6149명(평균 연령 66.5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언어 사용 방식과 노화 진행 속도 사이의 연관성을 대규모 표본을 통해 정량적으로 검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실제 나이와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을 바탕으로 예측한 나이의 차이를 ‘생체행동적 연령 격차(biobehavioral age gap)’라는 지표로 측정했다.

 

예측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으면 생물학적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속 노화’, 반대로 적으면 ‘지연 노화’로 분류했다. 분석에는 기능적 능력, 교육 수준, 인지 기능 같은 긍정적 요인과 심혈관 질환, 감각 손상 등 부정적 요인도 함께 반영됐다.

 

분석 결과, 다언어 사용자는 단일 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위험이 현저히 낮았다.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한 분석에서 다언어 사용자의 가속 노화 위험은 약 54% 낮았고, 수년간 변화를 추적한 종단 분석에서도 이 위험은 약 30% 낮게 나타났다.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단일 언어 사용자는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에 해당할 가능성이 특정 시점에서는 약 두 배,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해도 40% 이상 높은 셈이다.

 

특히 다언어 사용 효과는 구사하는 언어 수가 많을수록 더 뚜렷해졌다. 연구진은 언어를 하나만 추가해도 노화 가속 위험이 줄어들며 두세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경우 보호 효과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차이는 연령, 교육 수준, 사회·정치적 환경, 신체적 요인 등을 보정한 이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다언어 사용은 노년층을 노화로부터 보호하는 하나의 생활 습관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중보건 전략에도 시사점을 준다”고 밝혔다.

 

노화와 인지 기능 저하가 전 세계적인 보건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다만 연구진은 다언어 사용이 노화를 늦추는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니면 사회적 활동성이나 인지 자극이 풍부한 생활 방식과 결합된 결과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언어 전환 과정에서 기억력, 주의력, 실행 기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작용 경로를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김여진 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I 열풍에 전자 제품·소프트웨어 가격 줄줄이 인상
AI 열풍에 전자 제품·소프트웨어 가격 줄줄이 인상

닌텐도 스위치2… $450→$500 올라메릴랜드 전기요금 월 $122→$181회계·사무·교육 소프트웨어 구독료품귀 현상 맥 미니… $599→$799 닌텐도 스위치2의 가격이 기존

관절약으로 먹던 글루코사민,“치매 악화와 관련 있을수도”
관절약으로 먹던 글루코사민,“치매 악화와 관련 있을수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알츠하이머 환자 사망 위험 25% 높을 가능성 제기경도인지장애 환자도 치매 진행 위험 증가 관찰전문가“인과관계 입증 안 돼… 추가 연구 필요”

리모델링 지금? vs 팔기 직전?… 매도 시점에 따라 항목 선별 해야
리모델링 지금? vs 팔기 직전?… 매도 시점에 따라 항목 선별 해야

7~10년 전…‘조경·차고문·지붕’5년 전…‘HVAC·배관·현관문’2년 전…‘주방·욕실·사전 홈 인스펙션’1년 이내…‘바닥·새 페인트·액세서리’ 집을 내놓기 전 실시하는 리모델링이

“에어컨 많이 안 쓰는데”… 전기 요금 과도하다면?
“에어컨 많이 안 쓰는데”… 전기 요금 과도하다면?

노후 컴프레서·단열 불량냉매 부족과 새는 덕트더러워진 에어필터 점검을  에어컨에 문제가 발생하면 냉방 효과를 내기 위해 불필요하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과도한 전기 요금을

“암 환자가 왜 이리 많나?”… 전문의가 밝힌 암 증가의 진실
“암 환자가 왜 이리 많나?”… 전문의가 밝힌 암 증가의 진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암 진단 늘었지만 사망률은 크게 감소 추세고령화·진단기술 발달이 증가 원인으로 꼽혀유전자·바이러스·흡연 등 다양한 발병 요인표적치료·면

입맛 없는데 몸무게는 늘고… 왜이렇게 피곤하지? 알고보니
입맛 없는데 몸무게는 늘고… 왜이렇게 피곤하지? 알고보니

■ 김경진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많이 자도 개운치 않고 지칠 땐‘갑상선 기능 저하증’의심혈액 속 호르몬 수치 측정만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 가능고령층, 기억력 저하 증상

“반숙 즐겨 먹는데 어쩌나”…7월엔 계란 하나 먹을 때도 조심해야
“반숙 즐겨 먹는데 어쩌나”…7월엔 계란 하나 먹을 때도 조심해야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식중독 주범인 살모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워 닭과 달걀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올 7월은 평년보다

“지금 당장 냉동실에 넣어라” 모르고 그냥 두면 영양 손해
“지금 당장 냉동실에 넣어라” 모르고 그냥 두면 영양 손해

신선한 과일·채소가 무조건 낫다는 통념과 달리 일부 식품은 냉동 상태에서 영양소를 더 잘 보존하거나 특정 성분 함량이 오히려 높아진다.6일 의료계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

미국인 65% ‘종교성이 높아야 사회에 긍정적’
미국인 65% ‘종교성이 높아야 사회에 긍정적’

갤럽 조사… 2013년 75%에서 감소‘정부가 도덕 가치 장려’찬반 팽팽미국인 10명 중 약 7명은 사회에 종교성이 커지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

지옥 믿지만 영원 형벌은 부정… 미국인 성경 이해 ‘엇갈려’
지옥 믿지만 영원 형벌은 부정… 미국인 성경 이해 ‘엇갈려’

성인 절반 이상 ‘지옥은 있다’23%만‘영원한 형벌 받아 마땅’성경, 소망 메시지도 함께 선포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지옥은 실제 존재하는 곳이라고 믿는 미국인은 많지만, 지옥에 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