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소프트웨어 리콜 결정 불구
GA지도자들"운행 당장 중지해야"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운행 차량이 잇따라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추월하는 일이 벌어지자 조지아 지도자급 인사들이 운행 잠정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언론의 취재를 종합하면 웨이모 차량의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는 확인된 것만 6건에 달한다. 유사한 사례가 텍사스 오스틴에서도 발생하자 연방 도로교통안전국도 웨이모의 전국운행 확대에 대해 조사에 나선 상태다.
조지아에서는 지도자급 인사들이 웨이모 차량 운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풀턴카운티 로브 피츠 의장은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면서 “잠재적 사고 방지를 위해 등하교 시간대에는 한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피츠 의장은 그 동안 조지아와 풀턴 카운티를 자율주행차량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자율주행 기술을 꾸준하게 지지해왔던 인물이다.
그러자 웨이모는 지난 5일 스쿨버스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 소프트웨어 리콜를 발표했다.
웨이모 측은 “지난 11월 17일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이 개선됐지만 자율주행차량이 스쿨버스를 인지해 감속하거나 정지한 뒤에도 다시 출발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문제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리콜 조치로는 충분한 대응책이 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릭 윌리암스 주상원의원은 “영상만 봐도 위험성을 명확히 알 수 있다”면서 “지금 당장 운행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차 중인 스쿨버스 추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일명 ‘애디법’의 공동발의자인 윌리암스 의원은 현재 자율주행차량 감독 관련 신규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 의원은 관련 법안 발의 전 자율주행차량 운행 중단을 위해 이미 주지사실과 조지아 교통부, 연방의회와 연방 교통안전위원회에도 관련 자료를 전달한 상태다.
웨이모 차량 운행 지역인 애틀랜타 교육청도 애틀랜타 경찰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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