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가 많이 묻은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소변에서 검출되는 살충제 농도가 훨씬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환경워킹그룹(EWG)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국제 위생 환경 보건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특정 농산물 섭취 패턴과 체내 살충제 수치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순 잔류량 조사에 그친 기존 분석과 달리, 실제 참여자들의 식단 설문·소변 검사 결과와 농산물 잔류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한 점이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미국 농무부(USDA)가 2013~2018년간 수집한 농산물 잔류 살충제 데이터와 CDC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837명의 식단 설문 및 소변 검사 결과를 결합했다.
개인별 섭취 품목별 위험도를 반영한 ‘식단 살충제 노출 점수’를 개발해 소변 내 △유기인계 △피레스로이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15가지 생체지표 수치와 비교했다. 그 결과 살충제 잔류량이 높은 농산물을 많이 먹을수록 소변 속 농도 역시 뚜렷하게 상승했다.
잔류량 높은 품목은 시금치, 딸기, 케일, 포도, 복숭아, 체리, 사과, 블랙베리, 블루베리, 감자 등이었다. 낮은 품목은 파인애플, 옥수수, 아보카도, 파파야, 수박, 바나나, 망고,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냉동 완두콩 등이었다.
EWG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되 살충제 오염도가 높은 품목은 가능한 유기농으로 구매할 것을 권장했다. 실제로 일반 농산물을 유기농으로 바꾸면 며칠 만에 체내 살충제 수치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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