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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기 폭발 사고 순간 공개…이륙하자마자 엔진 떨어져나가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5-11-21 09:03:15

화물기 폭발 사고 순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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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치솟으며 고도 잃고 추락…엔진 기체에 고정하는 장치 고장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UPS를 통해 제공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 사진.[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UPS를 통해 제공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 사진.[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지난 4일 발생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 당시 장면을 담은 사진을 20일 프레임 단위로 공개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NTSB가 이날 발표한 사고 예비 보고서에는 글로벌 물류기업 UPS 소속 MD-11 기종 화물기의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6장의 연속 사진이 포함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물기가 당시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 엔진이 떨어져 나가 기체에 부딪히며 거대한 화염을 일으키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NTSB는 엔진을 기체에 고정하는 핵심 부품의 손상으로 인해 이륙 직후 엔진이 분리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장에서 수거된 부품에서는 반복 하중 탓에 금속 내부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 '피로 균열'이 발견됐으며,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진 흔적도 확인됐다.

활주로에서 이륙한 화물기는 고도 약 9m를 넘기지 못한 채 추락했다. 이후 석유 재활용 시설과 UPS 창고를 가로질러 약 800m에 걸쳐 잔해를 뿌리며 거대한 화재와 검은 연기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당시 탑승한 승무원 3명과 지상에 있던 11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사망했다.

 

관제탑에 있던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상승을 멈추고 곧 고도를 잃기 시작하다가 왼쪽으로 기울어졌다"고 전했다.

사고 항공기는 34년 된 기종으로, 2000년대에 승객용에서 화물용으로 개조돼 사용돼왔다. UPS는 해당 기종을 차례로 퇴역시키는 중이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MD-11 전 기종에 대해 정밀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운항 정지를 명령했다.

NTSB는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조사관들은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 기체에서 떨어져 나간 엔진과 부품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에 NTSB는 통상 발표까지 30일가량 걸리는 예비 보고서를 사고 발생 2주 만에 신속하게 발표했다. 12페이지 분량의 예비 보고서에는 사고 조사 초기 단계에 확인된 사실이 담겼다.

최종 보고서는 상세한 사고 원인과 안전 권고 등을 포함해 18∼24개월 후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4일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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