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출신 던컨 전 부지사
고향 포사이스 민주 모임서
공화당 출신 주지사 민주당 경선후보로 나선 커밍(Cumming) 출신 제프 던컨<사진>이 당적 변경 뒤 처음으로 홈커밍(Homecoming)했다.
던컨은 18일 포사이스 카운티 도서관에서 열린 포사이스 민주당 모임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예상과는 달리 분위기는 던컨에게 적대적이기 보다는 조심스럽지만 환영 쪽에 가까웠다고 현장을 취재한 AJC 는 전했다.
공화당원 던컨은 거의 모든 정치 전선에서 포사이스 카운티 민주당과는 대립해 온 인물이다. 커밍지역 주의원 시절부터 시작해 이후 부지사 재임시절까지 양측은 철저히 반대편이었다.
그러나 이날 던컨은 회의실을 가득 메운 민주당원 앞에서 공화당 시절 추진했던 총기규제 완화,낙대 제한을 비롯해 보수적인 정책에 대해 “내가 틀렸다(I was wrong)”라고 인정했다.
던컨은 “이제 우리는 좋은 것과 더 좋은 것이 아닌 좋은 것과 나쁜 것에 대한 선택만 남았다”면서 “민주당이 내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의 주지사가 될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 뒤 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다니엘 블랙먼은 던컨에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던컨에 대한 신뢰가 즉시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블랙먼은 “유권자들은 ‘내가 틀렸다’는 말 한마디로 그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던컨이 내년 선거에서 결선투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