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가39만달러…작년 대비2.4%↓
“매물 중 절반 가격 내려” 조정론
“급락 없다…균형 찾는 중”낙관론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가격이 10월 들어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속되는 경기불확실성과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조지아 LMS(Multiple Listing Service) 가 13일 발표한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카운티 지역의 지난달 주택 중간가격은 39만달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달 주택매매 건수는 4,619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계약체결 건수는 27% 감소했다.
올해 들어 매수세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지난달 신규 매물는 17%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0월 기준 활성화 매물은 2만1,672건으로 약 4.7개월치 재고량을 기록했다.
매물이 늘고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향후 주택매매 건수와 주택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달 단독주택 매물의 절반 정도가 가격을 내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몇년간의 뚜렷했던 셀러스 마켓과 비교하면 “보다 균형잡힌 시장”에 가까워 지는 과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지표는 다소 악화되고 있지만 급격한 가격 하락이 나타날 조짐은 없다”고 전망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가격은 카운티별로는 변동이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캡과 더글라스 지역은 각각 8%와 7% 하락했고 포사이스도 5.7%가 하락했다.
반면 풀턴과 캅은 3.7%와 2.5%가 상승했고 체로키도 3.2%가 올랐다.
한인 다수 거주지역인 귀넷의 주택중간가격은 40만8,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2,000달러와 비교해 3.2%가 내렸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