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카드·가맹점… 반독점 소송 합의

미국뉴스 | 경제 | 2025-11-12 09:15:15

카드·가맹점, 반독점 소송 합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비자용·프리미엄 등

 업체에 카드 선택권

수수료도 소폭 인하

 

앞으로 소매업체들이 높은 결제 수수료를 물리는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신용카드를 거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비자·마스터카드가 20년간 이어져온 상인들과의 반독점 소송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합의는 ‘비자의 신용카드를 하나라도 받는 가맹점은 모든 비자 카드를 받아야 한다’는 신용카드 업계의 규칙을 깨며 처음으로 금기를 넘는 것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신용카드사와 은행들은 그동안 가맹점들에 ‘모든 카드를 수락하라’(honor all cards)란 규칙을 강제하며 결제 수수료가 높은 특정 카드만 골라 거부할 수 없도록 해왔다. 일반 신용카드를 받는다면 수수료가 훨씬 높은 프리미엄 카드나 리워드(보상) 카드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맹점들은 이런 행태가 반경쟁적이라며 2005년 소송을 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결제 수수료는 미국에서 통상 구매 금액의 2∼2.5%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수수료를 정해 가맹점에게 받은 뒤 카드를 발급한 은행에 이를 지불한다. 은행들은 이 수수료 수익으로 결제액의 일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나 캐시백, 기타 특전으로 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리워드 카드의 발급을 늘려왔다.

 

대형 가맹점들은 ‘모든 카드 수락 규칙’을 깨뜨리려 여러 해 동안 싸워왔고, 이 합의는 이들에 상징적인 승리라고 WSJ은 지적했다.

 

합의에 따라 앞으로 신용카드는 상업용·프리미엄·소비자용 등 세 범주로 나뉘며 가맹점은 이 중 수락할 범주를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로서는 리워드 혜택이 많은 항공사·호텔 제휴 카드나 연회비가 수백달러에 달하는 프리미엄 카드를 거절당할 수 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수수료가 높은 카드를 거부했다가 고객을 화나게 하거나 매출을 놓칠 수도 있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새 합의안에는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포함됐지만 전미소매연맹(NRF)과 가맹점들은 인하폭이 여전히 낮다고 불만이다. 향후 5년간 수수료를 0.1%포인트 인하하고 소비자용 카드 수수료율도 8년간 최대 1.25%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조사업체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이 수수료는 지난해 830억달러로 5년 새 71%나 증가했다.

 

최근 일부 한인 업소를 비롯, 많은 소매업소들이 크레딧카드 결제 시 고객에게 수수료를 부과해오는 경우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기도 하다.

 

이번 합의는 앞으로 뉴욕연방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에도 카드사와 가맹점들은 비슷한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일부 가맹점 측 변호인들이 반대하면서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번 합의안에도 일부 대형 가맹점과 상인단체 등이 반대하고 있어 20년간 이어진 법적 다툼이 종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시작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시작

3월 지원 마감, 4월 합격자 발표 조지아대학교(UGA) 의과대학(School of Medicine)이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역사적인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UGA 의과대학은

조지아서 또 홍역 확진 환자
조지아서 또 홍역 확진 환자

브라이언 카운티서…올 두번째  조지아에서 또 다시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감염 위험이 높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조지아 보건부는 23일 브

트럼프 관세 '위헌'…조지아 기업∙주민  ‘혼란’
트럼프 관세 '위헌'…조지아 기업∙주민 ‘혼란’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함에 따라 조지아주 경제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악기 등 급등했던 품목의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홈디포 등 주요 기업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미 납부된 관세의 환급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입업자와 공급업체 간 비용 부담 주체 파악이 복잡하여 실제 소비자 환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걷기대회∙나눔 장터 개최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걷기대회∙나눔 장터 개최

삼일절 기념식, 3월 1일 콜로세움걷기대회, 3월 28일 스와니 공원사고팔고 나눔장터, 5월 9일 개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둘루스 애틀랜

공항 ‘프리체크’ 재가동…애틀랜타도 ‘정상’
공항 ‘프리체크’ 재가동…애틀랜타도 ‘정상’

DHS,중단발표 하루만에 번복글로벌 엔트리는 중단 이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로 국토안보부(DHS)가 공항 프리체크(PreCheck) 운영 중단 여부를 놓고 혼선을 빚었지만

애틀랜타성결교회, 장로장립식 거행
애틀랜타성결교회, 장로장립식 거행

김계화 장로 장립, 정보문 명예장로 추대 애틀랜타 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2026년 2월 22일(주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장로 장립 및 명예장로 추대 임직식을 거행

HD 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내달 착공
HD 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내달 착공

폭발적 수요 증가에 선제적 대응756MVA 변압기 연 150대 생산 HD현대일렉트릭의 앨라배마 법인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HPT)가 북미시장의 폭발적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

슈가힐 보행자 다리 곧 착공...연말 완공
슈가힐 보행자 다리 곧 착공...연말 완공

20번 도로 횡단...도심 연결  슈가힐시가 수년간 추진해 온 20번 주도로 (뷰포드 드라이브) 를 횡단하는 보행자 다리 건설 공사가 곧 착공에 들어간다.슈가힐시는 최근 스탠리 스

조지아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이민국 요원들
조지아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이민국 요원들

CPB, 대학 취업박람회 참여학생들 박람회장 밖 항의시위 조지아 대학 취업박람회에 연방국경세관보호국(CPB)이 참가하자 학생들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CPB는 최근 조지아대

'아틀란타 새로남교회', 둘루스로 새 성전 이전
'아틀란타 새로남교회', 둘루스로 새 성전 이전

설립 3년 7개월 만에...지역 복음화 다짐장민욱 목사 “교회는 예수 말씀 충만해야”  아틀란타 새로남교회(담임 장민욱 목사)가 설립 3년 7개월여 만에 둘루스 지역으로 성전을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