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구입비 낮은 매뉴팩처드 홈〈공장에서 제작돼 설치되는 주택〉…‘부동산·동산’에 따라 큰 차이

미국뉴스 | 부동산 | 2025-11-06 10:04:50

구입비 낮은 매뉴팩처드 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 25년간 집값이 폭등한 탓에 많은 중산층과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그 사이 이른바 모빌 홈으로 불리던 ‘매뉴팩처드 홈’(Manufactured Home)이 저렴한 주택 구입 대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뉴팩처드 홈은 공장에서 제작돼 주택 부지로 운송돼 설치되는 형태의 주택으로, 일반 주택보다 구입 비용이 낮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설계와 품질 향상은 물론 수요가 늘면서 일반 주택에 못지 않은 가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매뉴팩처드 홈 구입에 필요한 대출은 높은 이자율과 복잡한 대출 절차 등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택·토지’함께 등기… 부동산 분류

  별도 등기‘동산’은 대출 등 제약 받아

여러 대출 기관 제시 이자율 비교해야

 

 

▲ ‘부동산·동산’ 여부가 결정 

매뉴팩처드 홈의 ‘소유권’(Title)이 어떻게 등록되느냐에 따라 따라 이자율, 대출자 보호 장치, 자산 축적 방식 등이 결정된다. 

◆ ‘부동산’(Real Property)으로 등록된 경우

주택과 그 아래의 토지가 함께 등기돼 있다면, 해당 주택은 ‘부동산’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일반 주택과 동일한 일반 모기지 대출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으로 등록된 매뉴팩처드 홈은 기존 주택담보대출법의 규제를 받으며, 대출 과정에서도 ‘정보 공개 의무’(Disclosure), 감정 평가, 대출자 보호 절차가 모두 적용된다.

◆ ‘동산’(Personal Property)으로 등록된 경우

반면 주택이 토지와 별도로 등기돼 있다면, 이는 ‘동산’(Chattel)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대출은 주택이 아닌 ‘이동 자산’으로 취급되며, 자동차나 중장비 대출과 유사한 대출 방식으로 적용된다.

이른바 ‘동산 담보 대출’(Chattel Loan)로 불리는 이 대출 방식은 상환 기간이 짧고,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며 대출자 보호 규정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 ‘부동산’ 홈 가치 크게 올라 

주택과 토지가 함께 등기된 부동산으로 분류된 매뉴팩처드 홈은 일반 주택과 구조와 기능이 거의 같기 때문에 동일한 방식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택이 영구 기초 위에 설치된다면 FHA, VA, USDA, 패니메이, 프레디맥 등 정부 기관이 보증하는 일반 모기지 대출을 낮은 이자율로 받을 수 있다. 

비영리 공공정책 연구 기관 어번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2022년 매뉴팩처드 홈 대출의 약 58%가 부동산 형태로 발급됐으며 중간 대출 금액은 17만 5,000달러로 조사됐다. 이들 부동산 대출을 받은 매뉴팩처드 홈 소유주들은 일반 주택 소유주와 마찬가지로 주택 자산이 안정적으로 축적됐는데, 연 평균 약 6만5,000달러에 달하는 시세 상승 혜택을 입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어번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지난 24년간 부동산으로 분류된 매뉴팩처드 홈의 자산 가치는 무려 약 211.8% 상승해 일반 주택과 차이가 거의 없었고, 2012년 이후에는 오히려 일반 주택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 ‘동산’ 홈 여러 제약

주택과 토지가 별도로 등기된 ‘동산’(채텔·Chattel) 형태의 매뉴팩처드 홈은 대출 수단이 제한적으로, 일반 모기지 대출 규정이 아닌 ‘통일상법’(UCC·Uniform Commercial Code)의 규제를 받는다. 대출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산으로 분류된 매뉴팩처드 홈은 동산 담보 대출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신청 자격은 주택의 제조사, 모델, 특징, 상태, 감가상각 요소 등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동산 담보 대출 비용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2022년 기준, 동산으로 분류된 매뉴팩츠더 홈의 평균 이자율은 약 8%로, 부동산 대출(5.5%)보다 훨씬 높았다. 대출 승인 거부율도 더 높게 조사됐다. 동산 담보 대출은 약 66%가 거부된 반면 부동산 대출 승인 거부율은 약 43% 로 낮았다. 

동산 담보 대출의 경우 FHA, VA, USDA 등 연방 정부 기관이 보장하는 대출 상품은 극히 드물다. 민간 대출 기관을 통한 대출이 유일한 대출 수단으로, 대출 기관에 따른 이자율과 서비스 기준이 제각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산 담보 대출을 통해 매뉴팩처드 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대출 기관마다 이자율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반드시 비교해야 한다.

▲ 구입 전 장기 투자 수익률 고려해야

동산 형태의 매뉴팩처드 홈을 구입하는 경우 월 페이먼트 외에도 장기 투자 수익률까지 고려해야 한다. 토지가 포함되지 않은 매뉴팩처드 홈은 토지 가치 상승의 혜택을 기대하기 힘들다. 또, 주택이 임대 토지 위에 설치된 경우, 토지 임대료 상승이나 임대계약 만료 등의 요인이 재판매 가치를 낮추고, 퇴거 사유가 되는 경우도 흔하다. 실제로 플로리다주의 경우 이들 매뉴팩처드 홈 소유주의 연간 퇴거율이 약 1.5%로, 일반 주택 소유주의 압류율보다 약 세 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산 형태의 매뉴팩처드 홈은 초기 구입 비용은 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오히려 떨어질 위험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주택과 부동산 형태의 매뉴팩처드 홈은 대부분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하지만 동산 형태의 경우 가치가 감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 여러 대출 기관 비교해야 

매뉴팩처드 홈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여러 대출 기관이 제공하는 대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서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뉴팩처드 홈 딜러가 제공하는 대출 상품은 주로 한 곳의 금융 기관과 거래하기 때문에, 일반 대출 기관, 은행, 크레딧유니온 등에서 제시하는 이자율과 크게 차이 날 수 있다.  여러 대출 기관의 대출 옵션을 비교해 대출 상환 기간 동안 수천 달러를 절약한 사례도 있다.

또, 주택이 임대 토지 위에 설치될 경우에는 임대계약서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임대료 인상 제한, 재판매 권리 보호, 계약 종료 시 사전 통지 의무 등의 조항은 월 페이먼트와 장기적 투자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매뉴팩처드 홈 구입을 지원하는 정부 및 일반 대출 프로그램도 살펴봐야 한다. FHA 타이틀 I, 패니메이 MH 어드밴티지, 프레디맥 CHOICEHome 등은 낮은 이자율과 통일된 대출 조건 등 일반 모기지 대출과 유사한 고정 이자율 방식을 제공한다.

<준 최 객원기자>

 

주택과 그 아래의 토지가 함께 등기돼 있다면, 해당 주택은‘부동산’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일반 주택과 동일한 일반 모기지 대출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
주택과 그 아래의 토지가 함께 등기돼 있다면, 해당 주택은‘부동산’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일반 주택과 동일한 일반 모기지 대출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션아가페 새 회장에 이은자씨
미션아가페 새 회장에 이은자씨

8월 8일 회장 이·취임식 애틀랜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봉사해온 선교단체 미션아가페가 새 회장 취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창립부터 지난 16년간 회장으로 섬긴 제임스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중동 불확실성 불구 경제 견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

유럽과 아프리카 문화기행 대장정
유럽과 아프리카 문화기행 대장정

트림투어, 한국일보 문화탐방 여행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 투어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 기획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품은 유럽의

귀넷 카운티서 규모 2.3 지진 발생
귀넷 카운티서 규모 2.3 지진 발생

29일 오전11시 릴번 지역 귀넷 카운티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국립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29일 오전 11시께 릴번시 인근에서 발생했다.통상 규모 2.5

스와니 ‘메인스트리트 공원’ 재개장
스와니 ‘메인스트리트 공원’ 재개장

8월 1일 오픈 행사  스와니시가 새단장을 마친 ‘메인 스트리트 공원’ 재개장 오픈 행사를 갖는다.시 발표에 따르면 8월 1일 오전 10시에 메인 스트리트 공원 내 버넷 로저스 파

웰스타 이중행보 ‘눈길’…감원 속 사업확장
웰스타 이중행보 ‘눈길’…감원 속 사업확장

본사직원 761명 감원 발표최근 병원 2곳 인수∙개원도 조지아 최대 의료기관 중 하나인 웰스타 헬스 시스템이 800여명에 달하는 본사 직원을 감원한다.웰스타는 28일 “비용 절감과

ICE, 조지아서 단속 강화…이민사회 ‘긴장감’
ICE, 조지아서 단속 강화…이민사회 ‘긴장감’

최근 들어 전방위 단속 펼쳐주유소∙공사현장까지 확대  #>마리에타에 거주하는 루스 타글레는 이달 8일 새벽 남편이 동료 2명과 함께 조경 공사 현장으로 일하러 간 지 얼마 지

민주당 후보끼리  연방하원 보궐선거 결선
민주당 후보끼리 연방하원 보궐선거 결선

조지아 제13 선거구 보궐선거 과반 없이 스캇∙블레어 1,2위  조지아 제13지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끼리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지난 4월 민주당

애틀랜타한인회 소송 31일 중요 판결 기대
애틀랜타한인회 소송 31일 중요 판결 기대

본안 판결 앞서 자산·기록·회관사용 판결 전망이홍기 측 제출 은행기록 부실 추가자료 신청  애틀랜타한인회의 정통성과 운영권을 놓고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두 한인회가 본안 소송에 앞

애팔래치고  총격범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애팔래치고 총격범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사건 발생 23개월 만에 재판부“악명 위해 범행” 애팔래치고 총격범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사건 발생 2년여 만이다.배로우 카운티 고등법원 니콜라스 프림 판사는 애팔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