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개체 수 역대 최저 수준
가뭄과 투입 비용 상승으로
미국산 소의 개체 수가 수십 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고기와 소 가격이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급등의 원인을 지속적인 가뭄과 투입 비용 상승으로 인해 미국 내 소 재고가 크게 감소한 데 있다고 분석한다.
소 구입업자인 매디슨 미치너는 "미국의 소 사육 규모는 7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며 "저는 십 대 때부터 이 일을 해왔는데, 지금껏 본 소 중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다진 소고기 가격은 거의 13%, 스테이크 가격은 16.6% 상승했다.
오랜 소 업계 종사자 중 한 명은 "식료품점에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가격 상승을 목격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상당히 올랐고, 지난 한 해 동안 가격은 우리 중 누구도 평생 본 적이 없는 수준으로 계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급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지갑 사정이 어려워지더라도 쇠고기를 고집하고 있다.
소 사육이 국가 농업 산업의 초석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생산자들은 공급과 수요의 어려움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고기 가격이 정상화 도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흘를 전망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