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일상적 과음, 출혈성 뇌졸중 발생 10년 이상 앞당겨"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11-06 09:39:17

일상적 과음, 출혈성 뇌졸중 발생 10년 이상 앞당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연구팀 "금주·절주, 모든 형태 뇌졸중 예방·심혈관 건강에 도움"

 

하루 소주 한 병이나 500㎖ 맥주 2병 정도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출혈성 뇌졸중을 10년 이상 일찍 겪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에딥 구롤 박사팀은 6일 미국신경학회(AAN) 저널 신경학(Neurology)에서 뇌출혈 입원 환자 1천600여명의 음주량과 뇌출혈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롤 박사는 "과음이 더 이른 시기에 더 심각한 뇌출혈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게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며 "뇌출혈 위험이 비교적 낮아도 음주량을 일주일에 3잔 이하로 줄이면 모든 형태의 뇌졸중 예방과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뇌내출혈 또는 출혈성 뇌졸중 등으로도 불리는 뇌출혈은 뇌 내부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뇌출혈 환자의 최대 50%가 사망하고 30%는 중증 장애가 남으며 1년 뒤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환자는 2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3~2019년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 입원한 뇌출혈 환자 1천600명(평균 연령 75세)을 대상으로 CT(컴퓨터 단층촬영)로 뇌출혈 크기와 위치를 평가하고,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뇌의 미세혈관 손상 여부를 분석했다.

또 알코올 14g(355㎖ 맥주 1캔)을 한 잔으로 정의해 하루 3잔 이상을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을 과음자로 분류해 술을 마시지 않거나 음주량이 하루 3잔 이하인 사람들과 비교했다. 전체 참가자 중 104명(7%)이 과음자로 분류됐다.

그 결과 과음자들은 비음주자와 비교했을 때 뇌출혈 발생 평균 나이가 64세로 비음주자 평균(75세)보다 11년이나 빨랐다.

과음자의 출혈 크기는 평균 70% 더 컸고 심부 뇌출혈이나 뇌실(뇌 속 체액 공간)로 출혈이 퍼지는 형태의 출혈을 겪을 가능성이 약 2배 높았다.

또 과음자는 뇌 미세혈관질환으로 인한 뇌 백질 손상 징후를 보일 확률이 3배 이상 높았고, 하루 두 잔 정도 음주도 뇌출혈 발생 시기를 유의미하게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롤 박사는 "뇌출혈은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뇌졸중으로 주요 원인은 뇌의 미세혈관질환"이라며 "이 연구 결과는 과음이 출혈의 심각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뇌 미세혈관에 장기적인 손상을 가속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입원 당시 과음자들은 혈액 응고를 돕는 혈소판 수치가 더 낮고 혈압이 약간 더 높았다며 이 역시 출혈성 뇌졸중의 심각도와 회복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구롤 박사는 "과음 습관을 줄이면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뇌의 미세혈관질환 진행을 늦춰 추가적인 뇌졸중, 인지기능 저하, 장기적 장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고위험군에서는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뇌졸중 예방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출처 : Neurology, Hindsholm MFet al., 'Effects of Heavy Alcohol Use on Acute Intracerebral Hemorrhage and Cerebral Small Vessel Disease', DOI: 10.1212/WNL.0000000000214348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둘루스시 경찰서에 새 한인 경관 합류
둘루스시 경찰서에 새 한인 경관 합류

로그너 박 경찰관 신규 임용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한인 상권이 집중 형성돼 있는 조지아주 둘루스시 경찰서에 한인 경찰관이 신규 임용됐다.둘루스시 경찰처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

오늘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오늘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5월19일 조지아 예비선거를 앞두고 27일부터 조기투표가 주 전역에서 시작됐다. 이번 조기투표는 5월15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예비선거 중 주 단위 선거로는 주지사와 부지사, 주 국

하루에 15건 또 발생…조지아 산불 확산
하루에 15건 또 발생…조지아 산불 확산

주택 120채 전소…사상 최대진화율7~10%…대피소 확대 조지아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당국의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조지아 산림청(GFC)에 따르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러트닉 상무 의회 증언“수백명 대기” 주장에도 실제는 실적 저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연방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제도를 발표하던 모습. [로이터]  도널드

H마트, 프랜차이즈 사업 전국 확대
H마트, 프랜차이즈 사업 전국 확대

‘텐 타우전드 커피’ 브랜드첫 매장 몬터레이팍 오픈푸짐한 고객 사은 행사도 텐 타우전드의 첫 가맹점이 오는 29일 몬터레이팍에 오픈한다. [H 마트 제공]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

[이민법칼럼] 5월 취업이민 문호

이경희 변호사   요즘 이민국의 영주권 수속이 빠르게 진행되어 신청자들이 바빠졌다. 특히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의 문호가 열려 오랫동안 접수를 기다리던 신청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트럼프 정부,‘다카’ 수혜자들 추방 더 쉽게

“체류 신분 아냐” 판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청년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에 대한 추방을 보다 쉽게 만드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연방 법무부 산하 항소이민위원회(B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LA·롱비치 항만 ‘직격탄’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LA·롱비치 항만 ‘직격탄’

3월 물동량 전년비 5.2% 줄어유류비·선박운임비 줄줄 인상 “글로벌 공급망 한계 도달”소매업체 ‘도미노 가격 인상’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물류 대란의 긴장감이

이란 전쟁에 몸값 뛰는 미국산 에너지

원유·천연가스 수출 급증유럽·아시아 판매 확대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미국의 에너지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리릿저널(WSJ)은 24일 중동산 에너지

‘1시간 59분 30초’…‘꿈의 기록’ 현실화 마라톤 2시간 벽 마침내 깨졌다
‘1시간 59분 30초’…‘꿈의 기록’ 현실화 마라톤 2시간 벽 마침내 깨졌다

26일 열린 런던 마라톤케냐 사웨, 세계신기록공인 대회서 최초 달성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의 기록 경신 장면. 공인 기록 시계에 ‘1시간 59분 30초’가 표시돼 있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