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의 잡채, 한 경기의 우정
코트 위에 피어나는 한국 문화
한인 테니스 동호인이 경기 때마다 한국문화 및 K-푸드 홍보대사로 자처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애틀랜타 한인 테니스협회 회장이자 애틀랜타 한인회 및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 대외협력 총괄이사로 활동 중인 이지나 씨다.
이씨가 이끄는 WP Jones Park 팀은 지난 11월 1일 윈드워드 레이크 클럽(Windward Lake Club)에서 열린 ALTA AA3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뛰어난 실력과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과였지만, 이지나 회장은 “우리 팀이 진정으로 특별한 이유는 승리보다 함께 나누는 문화와 정(情)에 있다”고 전했다.
그녀의 팀은 매 경기마다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 홈경기 날이면 불고기, 잡채, 볶음밥, 만두, 김밥, 컵라면 등 정성 가득한 한국 음식을 준비해 미국인 선수들과 나누며, 음식과 웃음 속에서 문화가 스며든다. 젓가락을 들고 컵라면을 즐기는 미국인 선수들의 모습에는 따뜻한 교류의 정이 담겨 있다.
비록 테니스는 그녀의 취미이지만, 이지나 회장은 전문적인 커리어 인물로, 여가의 시간에도 진심을 다해 사람들과 교류하며 한국 문화를 전하고 있다. 그녀에게 테니스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문화와 마음을 잇는 또 하나의 언어다.
현재 WP Jones Park 팀은 UTR 랭킹을 가진 16~17세 청소년 선수 또는 대학에서 테니스를 치고 있는 성인 선수를 모집하고 있다.
테니스에 열정이 있고 함께 성장하며 문화적 교류를 나누고 싶은 분들은 770-654-8113으로 연락하면 된다. ALTA 리그 등록이나 팀 구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문의도 가능하다.
이 회장은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도 한인 모두에게 따뜻한 화이팅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