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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일제히 현금배당… 동급 은행 ‘최고 수준’

미국뉴스 | 경제 | 2025-10-31 09:37:02

한인은행 일제히 현금배당, 동급 은행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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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은행 모두 분기 지급

최고 5%대 주류 평균 상회

 

 

 뱅크오브호프(왼쪽)와 한미은행 등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일제히 현금 배당에 나섰다.
 뱅크오브호프(왼쪽)와 한미은행 등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일제히 현금 배당에 나섰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2025년 3분기 실적을 마감하면서 일제히 현금 배당(cash dividend) 지급에 나섰다. 대다수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올 3분기 현금 배당을 전 분기 수준으로 지급을 확정했지만 일부는 상향조정했다.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금 배당을 줄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원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기대도 물론 있지만 분기별로 또는 1년에 한 번씩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 배당은 주식 투자의 중요한 매력이다. 특히 현재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현금 배당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 중 상장 은행인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 은행, 오픈뱅크, 또 비상장 은행인 CBB 은행과 US 메트로 은행 모두 분기별로 현금 배당을 한다. (도표 참조)

 

남가주 6개 한인은행 중 한미은행이 주당 27센트로 가장 높은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4분기 현금 배당을 이전 25센트에서 27센트로 8% 올렸다. 예를 들어 한미은행 주식 1,000주를 갖고 있다면 분기마다 270달러, 매년 1,080달러를 현금 배당으로 받게 된다. PCB 은행도 현금 배당을 이전 주당 18센트에서 지난해 4분기에 20센트로 11% 상향조정했다. 이어 뱅크오브호프 주당 14센트, CBB 은행 주당 12.5센트, 오픈뱅크 주당 12센트, US 메트로 은행 주당 3센트 순이다. CBB 은행은 현금 배당을 올해 3분기에 이전 10센트에서 12.5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조지아주에 본점을 둔 메트로시티 은행은 3분기에 주당 25센트(연 수익률 약 3.79%)를 지급했다. 역시 조지아주에 본점을 둔 퍼스트 IC 뱅크는 2022년에 현금 배당을 첫 실시하면서 주당 1달러를 지급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도 주당 1달러 현금 배당을 지급했다. 2025년 1달러 현금 배당은 지난 5월 지급됐다. 퍼스트 IC 뱅크는 올해 말 메트로시티 은행에 인수, 합병된다.

 

반면 시애틀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는 2023년까지 연례 주당 10센트 현금 배당을 실시했지만 실적이 악화되면서 2024년부터 현금 배당을 중단했다.

 

월가와 한인 은행권에서는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실적이 올해부터 반등하면 추가 현금 배당 상향 조정 가능성도 전망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구 윌셔와 BBCN 은행과의 통합 이후 현금 배당을 주당 6센트에서 11센트, 12센트, 13센트, 14센트로 꾸준히 올리고 있다. 한미은행도 현금 배당을 7센트에서 8센트, 10센트, 11센트, 12센트, 14센트, 19센트, 20센트, 21센트, 22센트, 24센트, 25센트, 27센트로 꾸준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인 은행들의 배당 수익률(CDY)은 2.5%~5%대로 동급 은행 중 상위권에 해당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인은행 주식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라는 평가다. 4개 한인 상장은행들의 배당 수익률은 업계 평균치인 3%대를 상회한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현금 배당은 투자자들이 기업에 투자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는 점에서 한인은행들의 현금 배당 확산은 은행 입장에서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주주 저변을 확대할 수 있으며 주주들에게는 투자에 따른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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