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호텔·식당 발길 '뚝'…'한국인 구금사태' 조지아 경제 타격

지역뉴스 | 경제 | 2025-10-15 09:35:46

한국인 구금사태, 조지아 경제 타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현대차 특수' 기대한 식당·호텔·도소매업 부진…실업자들 채용행사 몰려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가 발생했던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조지아주 공영방송 WABE와 '더 커런트'는 14일 'ICE 단속이 조지아 항만 지역에 파문을 일으키다'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애틀랜타 투자회사 '턴스톤 그룹'의 칩 존슨 최고경영자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인근 현대차 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인근 호텔에 투자했다. 현대차 근로자들이 공장 근처의 유일한 숙박시설에 꾸준히 묵을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개장 후 호텔에 투숙한 현대차 근로자는 단 한명 뿐이었다.

 

서배너 지역 아시안 식품 도매점 '비엣 후옹'은 1년전 현대차 공장 맞은편에 대형 식품점을 열고 호황을 누렸다. 많은 한국인 근로자가 점심시간에 식사하고 간식을 즐겼으며, 퇴근 후 식료품을 구입해갔다.

그러나 미국 이민 당국의 대규모 한국인 구금사태 이후, 식품점 손님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한국 식료품에 관심이 없으며, 식품점 측은 재고만 쌓여 신상품을 구입할 여력이 없다.

현대차 공장 인근 풀러 시의 한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익명을 요구한 한식당 업주는 지난달 매출이 18%가 줄었으며, 앞으로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체포된 한국인뿐만 아니라, 이민 단속에 놀란 한국인들도 귀국했다"며 "한국인들 누구도 여기에 오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식당 업주는 "이전에는 한국인 20~30여명이 매일 회식을 가졌지만, 단속 후 손님 5명이면 많은 편"이라며 "지금은 식재료가 상해서 버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서배너 지역은 지난달 제지공장 폐쇄로 대량 실업자가 발생했다.

현대차 공장은 구금사태 이후인 지난달 30일 서배너 공과대학 캠퍼스에서 공개 채용행사를 개최했다. 조지아주 전역에서 온 350여명의 구직자가 이력서를 들고 면접에 응했다.

채용행사장을 찾은 다시어 모슬리 씨는 현대차 공장 맞은편의 총기 공장에서 4년간 근무하다 지난달 해고됐다. 모슬리 씨는 "출퇴근에 1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좋은 보수의 일자리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사인 코디 베닝턴 씨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력서를 손에 든 62세의 퇴역군인 브루스 홀씨는 "공채 행사는 현대차가 장기적 안목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신호"라며 "돈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한인 학생 7명 스타 학생 수상
귀넷 한인 학생 7명 스타 학생 수상

이은재 학생 리제네론 장학생 영예 귀넷카운티 '2026 스타 학생'에 한인학생 7명이 선정돼 지난달 29일 둘루스 존 맥스웰 리더십 센터에서 스타 학생상을 받았다.  귀넷상공회의소

“소니 마운틴을 트럼프 마운틴으로? No!”
“소니 마운틴을 트럼프 마운틴으로? No!”

데이비드 클라크 주하원의원이 소니 마운틴을 트럼프 마운틴으로 개명하자는 결의안을 발의하자 포사이스 카운티 정부가 즉각 반발했다. 데이비드 매키 카운티 매니저는 체로키 부족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기존 명칭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안이다.

총영사관, 2008년생 국적이탈 무예약 방문접수
총영사관, 2008년생 국적이탈 무예약 방문접수

3월 2일-27일 오전 무예약 방문접수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이준호)은 미 동남부지역 동포들의 민원업무 편의 증진을 위해, 2008년생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 신고 접수에

한인 장애인 선수들 'GA 스페셜 올림픽' 대활약
한인 장애인 선수들 'GA 스페셜 올림픽' 대활약

더 숲, 샤인 커뮤니티 선수단 맹활약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마리에타 레이크 포인트 경기장에서 개최된 주 최대의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2026 스페셜 올림픽 조지아’에 한인 장애

‘소량 대마초 소지’  처벌 낮추거나 없애거나
‘소량 대마초 소지’ 처벌 낮추거나 없애거나

대마초 비범죄화 지방정부 확산  조지아에서 비교적 소량의 대마초를 소지하다 적발된 경우 처벌을 완화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다.존스보로 시의회는 2일 대마초 소지 혐의에 대해 처벌을

수업 중 휴대전화 금지 고교 확대 ‘순항’
수업 중 휴대전화 금지 고교 확대 ‘순항’

주하원 소위 만장일치 찬성내년 가을학기부터 시행추진 고등학교에서도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주하원 법안 심사 소위원회는 2일 스캇 힐튼(공화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오늘은 미국 아이비리그(Ivy League)의 일원이자, ‘실용적인 학풍’과 ‘다양성’으로 한국 학부모님들께 인기가 매우 높은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의 재

선천적 복수국적 헌법소원 ‘재시동’ 건다
선천적 복수국적 헌법소원 ‘재시동’ 건다

혼혈 한인 2세들도 피해여성들 사례 모아 제기“이번이 6차 헌법소원 개정안 신속 통과 촉구”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을 위한 헌법소원이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혼혈 한인 2세 여

SAT 응시생 스마트 안경 착용 못한다
SAT 응시생 스마트 안경 착용 못한다

칼리지보드, 3월부터 착용금지부정행위 차단 목적 앞으로 SAT 응시생들은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시험을 치르면 안된다.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시험 응시

여성 81.4세·남성 76.5세 미국인 기대수명 역대 최고
여성 81.4세·남성 76.5세 미국인 기대수명 역대 최고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2023년 보다 0.5년 이상 많아지면서 사상 최고 수준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