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피부세포로 난자 만들었다… 불임 치료 새 길 열릴까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10-07 09:45:31

피부세포로 난자 만들었다, 불임 치료 새 길 열릴까, 체세포 핵 이식 난자 염색체 줄이기 성공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체세포 핵 이식 난자 염색체 줄이기 성공

수정란 일부 배반포 성장…착상준비 단계

염색체 이상 발견$“극복 불가능 아니다

 

과학자들이 피부세포 핵을 난자에 이식해 수정 가능한 난자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난자 기능에 장애가 있거나 수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난임 치료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와 차의과대가 참여한 국제공동 연구진은 핵을 제거한 난자에 피부세포 핵을 넣어 정자와 수정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체세포의 핵을 떼어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하는 ‘체세포 핵이식법’은 난자 문제로 시험관 아기 같은 체외수정(IVF)이 어려운 이들의 대안으로 여겨졌다.

 

문제는 체세포의 염색체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느냐였다. 염색체는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핵산과 단백질이 모여 있는 세포 내 구조물이다.

 

난자와 정자는 각각 23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지만, 체세포는 염색체가 46개다. 그래서 체세포 핵이 든 난자로 수정을 하면 수정란의 염색체 개수가 46개가 아니라, 69개가 되는 문제가 생긴다. 생쥐 실험에서 체세포 핵을 이식한 난자의 염색체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데 성공한 적이 있으나, 그간 사람 세포 수준에선 입증되지 않았었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부세포 핵이 든 난자와 정자를 수정하면서 전기 자극과 특정 약물(로스코비틴)을 주입했다. 그러자 난자가 염색체 절반을 바깥으로 밀어내 작은 세포(극체)를 만들고, 내부엔 염색체의 절반만 남겼다. 이렇게 남은 23개의 염색체가 정자의 염색체와 짝을 이루면서 정상적인 수정과 비슷하게 된 것이다.

 

수정에 쓰인 82개 난자 중 9%는 수정 6일째 배반포 단계까지 성장했다. 배반포는 수정 후 약 5, 6일 무렵 나타나는 발달 단계로, 자궁에 착상할 준비를 하는 시기다. 배반포의 바깥 세포층은 태반, 안쪽 세포는 실제 태아로 발달한다. 다만 배반포까지 간 경우에도 염색체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등 한계를 보였다. 연구진은 연구 윤리에 따라 배반포 시기 이후까진 배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기술을 완성하고 임상 안전성까지 입증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은주 차의과대 교수는 “난자 없는 여성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며 “체세포 핵이식을 통해 수정 가능한 난자를 만드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지만, 국내에서는 사람 난자를 이용한 연구가 제한돼 미국과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토마토 가격 폭등에 주부, 식당 한숨
토마토 가격 폭등에 주부, 식당 한숨

"관세정책, 기상 이변, 중동전쟁" 영향 햄버거부터 고급 요리까지 식탁 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토마토가 이제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미국인들의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물가 상승의

제44회 동남부체전 6월 5-6일 개최
제44회 동남부체전 6월 5-6일 개최

13종목 경기+합창제 등 개최5일 골프, 6일 본경기 예정돼 재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가 오는 6월 5일과 6일 주경기장인 둘루스고를 비롯해 주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1981년부

조지아주 최고 거주지는 '존스크릭', 전국 5위
조지아주 최고 거주지는 '존스크릭', 전국 5위

높은 삶의 가치, 우수 정주 여건 조지아주 존스크릭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며 그 위상을 입증했다. 최근 발표된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스파 총격범 재판 중단...사형 전문 변호사 없어서
스파 총격범 재판 중단...사형 전문 변호사 없어서

사형 사건 경험 변호인 2명 충족 안돼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의 범인 로버트 애런 롱(26)에 대한 재판이 또다시 멈춰 섰다. 이번 재판은 애틀랜타 시내 스파에서 발생한 4명의

조지아 파워 전기요금 인하...연 50달러 절감
조지아 파워 전기요금 인하...연 50달러 절감

6월 전기요금부터 적용 조지아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가 조지아 파워 고객들을 위한 전기요금 인하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전기요금 부담이 다

판사∙경찰 간부, 집무실서 부적절 행위 ‘들통’
판사∙경찰 간부, 집무실서 부적절 행위 ‘들통’

연방 사법윤리 위반 조사보고서 직원들 “집무실서 불편한 소음” 애틀랜타 지역 현직연방판사와 경찰 고위 간부가 근무시간 중 판사 집무실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둘루스에 대형 복합 단지 들어선다
둘루스에 대형 복합 단지 들어선다

피치트리Ind.Blvd∙프레즌힐Rd.인근주택1,400가구∙의료∙상업시설 조성 둘루스에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28일 귀넷 데일리 포스트는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포

집값·렌트비 폭등…‘룸메이트’ 찾는 노년층
집값·렌트비 폭등…‘룸메이트’ 찾는 노년층

베이비부머 렌트 비중 3배↑45세 이상 룸메이트 비율 25%나 이 차‘다세대 가구’급증‘정서적 안정 덤’고독사 대안 집값과 렌트비,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노년층 사이에서도 ‘룸메

트럼프 얼굴 넣은 250불 지폐 추진
트럼프 얼굴 넣은 250불 지폐 추진

반대하던 담당 국장도 전보법적 장벽에 현실화는 의문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8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250달러 지폐

현대차, 미 재향 단체에 지원금 전달
현대차, 미 재향 단체에 지원금 전달

현대차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미 재향군인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과 24일 마이애비 비치에서 제10회 현대차 메모리얼데이 기념 행사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