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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크레딧 종료 ‘D-5’… 막판 할인·구매 열기

미국뉴스 | 경제 | 2025-09-25 09:47:17

전기차 크레딧 종료, 막판 할인·구매 열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파격 리스·무이자 할부’

6년 ‘제로이율’ 리스부터

 

 

 오는 30일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전기차 제조업체와 딜러 매장 등 자동차 업계에서 파격적인 할인·금융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딜러에 인도되는 테슬라 차량들. [로이터]
 오는 30일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전기차 제조업체와 딜러 매장 등 자동차 업계에서 파격적인 할인·금융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딜러에 인도되는 테슬라 차량들. [로이터]

 

 

오는 30일을 기점으로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credit)가 종료되면서,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 ‘막차 구매’ 바람이 일고 있다. 제조사와 딜러들은 남은 재고를 털기 위해 파격 할인과 금융혜택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대규모 감세법인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의 일환으로 전기차 구매자에게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오는 30일 종료된다. 이 세액공제는 지난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시작돼 지난 몇 년간 미 전역에서 전기차 확산을 견인한 핵심 요인이었다.

 

자동차 전문매체들과 현지 딜러들에 따르면 국적과 제조업체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저가 리스 프로그램을 포함한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9개월 동안 월 499달러 임대를 제공하고 하며, 매입시 계약시 3,999달러의 다운페이먼트를 받고 있다. 72개월 할부의 월이율이 ‘제로’로 진행되며, 구매시 5,250달러의 현금 할인이 추가로 제공된다. 캐딜락은 모든 종류의 전기차 모델에 대해 최대 1,250달러의 ‘코스코 회원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는 Q4 E-트론에 대해 최대 72개월 동안 연이율 0.99%의 할부를 제공하며, 3,000달러의 보너스 현금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기아, 제네시스도 파격적인 금융지원책을 제공 중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를 월 419달러, 36개월 리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운페이먼트는 4,999달러다. 매입시 최대 60개월 동안 연이율 1.99%에 할부를 제공한다. 특히 딜러 재고에서 구매시 5,000달러의 할인이 제공된다. 아이오닉5의 경우 24개월 동안 월 179달러에 리스를 진행하며, 계약시 3,9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특히 딜러 재고에서 구매시 7,500달러의 할인이 제공된다.

 

제네시스 GV60의 경우 33개월 동안 월 319달러에 리스를 진행하고 있다. 구매시 1만달러의 보너스 현금을 지급하고, 최대 60개월 동안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기아차는 EV9의 경우 월 399달러에 24개월 리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운페이먼트는 3,999달러다. 매입시 4년 동안 무이자 할부를, 5,000달러의 보너스 현금을 지급한다. 니로EV의 경우 월 149달러에 24개월 리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운페이먼트는 3,999달러다. 매입시 7,500달러의 보너스 현금을 지급한다.

 

켈리 블루북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8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9.9%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7월의 9.1%보다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인사회에서도 세제혜택 종료전 막판 구매 열기가 뜨겁다. LA 인근에 거주하는 A(35)씨는 “전기차 사려고 지난해부터 눈여겨봤는데, 세제혜택이 종료된다는 소식에 더 미룰 수가 없어서 이번 주에 계약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세액공제 종료 이후부터 ‘판매 절벽’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세액공제가 없어지면 소비자의 초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올라가고, 딜러들이 막판에 풀어놓은 재고가 소진된 뒤에는 할인 우대 정책이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재고 부담과 관세 인상, 부품 공급 문제 등이 겹치며 업체들이 현상 유지조차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딜러 관계자는 “지금 아니면 이런 조건으로 전기차를 사기 어렵다”면서 “세제혜택이 사라지는 순간 소비자 부담이 크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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