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경제 트렌드] AI, 이젠 업무 넘어 일상 생활 스며들어

미국뉴스 | 경제 | 2025-09-22 09:34:25

AI, 이젠 업무 넘어 일상 생활 스며들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챗GPT 메시지 폭증

1일 4.5억→26억건

 18~25세 절반 사용

 직장인은 30~60대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1년 새 하루 메시지 생성량이 6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무 외에 일상적인 사용이 늘어났고, 사용자 집단별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AI 연구팀은 하버드대 등 연구팀과 함께 이용자들이 챗GPT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지난 15일 공개했다.

이들 연구팀은 2024년 5월∼2025년 6월 약 150만건의 익명화된 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챗GPT 출시 3년 이후 소비자의 AI 사용 행태를 추적했다.

오픈AI는 “챗GPT가 주간 7억명이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지금까지 발표된 실제 소비자 AI 사용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연구”라고 밝혔다.

초기에는 기술에 익숙한 일부 집단이 주로 활용했지만, 이번 연구는 이용층이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성별 격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

 

우선 지난 1년간 챗GPT가 하루에 생성하는 메시지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6월 챗GPT가 요청받은 하루 평균 메시지는 4억5,100만건이었는데, 올해 6월에는 26억2,700만건으로 6배로 늘어났다.

이 기간 업무 목적으로 챗GPT를 사용한 비율은 47%에서 27%로 떨어졌으나, 업무 이외 목적으로 사용한 비율은 53%에서 73%로 올라갔다.

 

오픈AI는 “두 영역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챗GPT가 생산성 도구이자 일상생활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챗GPT 사용은 주로 일상적인 업무 해결에 관한 것으로, 대화의 4분의 3은 실용적 지침, 정보 탐색, 글쓰기였다. 코딩 등 활동은 비중이 적었다.

메시지의 49%는 질문이었고, 텍스트 초안 작성 등 특정 작업을 요구하는 메시지는 40%를 차지했다. AI에 자신의 상태나 정보를 표현하는 경우는 11%를 차지했다.

 

사용자 집단별 격차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용자들이 적은 이름을 토대로 성비를 분류한 결과 2022년 말에는 남성 사용자 비율이 80%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여성이 52%로 더 많아졌다. 연구진은 이를 “AI 민주화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또 2024년 5월∼2025년 5월 국내총생산(GDP) 1인당 1만∼4만달러 구간(중소득 국가)에서 사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용자 수와 보급률은 고소득 국가에서 여전히 높지만, 최저소득 국가의 사용량 증가율은 최고소득 국가보다 4배 높게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18∼25세가 전체 메시지의 약 46%를 차지했고, 업무 관련 사용 비율은 30∼60대에서 높아졌다.

오픈AI는 “AI가 단순히 생산성 도구를 넘어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챗GPT는 결과물을 대신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인간의 의사 결정을 보조하는 역할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경비원이 눈 찢어 모욕"… 사바나 한인 근로자 200여 명, ICE 상대 집단 소송 준비 (영상)
[애틀랜타 뉴스] "경비원이 눈 찢어 모욕"… 사바나 한인 근로자 200여 명, ICE 상대 집단 소송 준비 (영상)

미국 조지아주에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 인상률이 실질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은퇴자들의 재정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아틀란타를 중심으로 생활비 급등, 교통 체증 등

조지아주 ‘김치의 날’ 기념  '김치 페스티벌' 개최한다
조지아주 ‘김치의 날’ 기념 '김치 페스티벌' 개최한다

박화자 김치 명인 특별 참석 지도김치 문화 세계화 기여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한민족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등재 발효식품인 김치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한인 커뮤

H 마트,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 오픈
H 마트,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 오픈

“품절대란의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을 만나보세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이번 팝업 스토어는 조지아 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난달 집값 소폭 하락
메트로 애틀랜타 지난달 집값 소폭 하락

중간가39만달러…작년 대비2.4%↓“매물 중 절반 가격 내려” 조정론“급락 없다…균형 찾는 중”낙관론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가격이 10월 들어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속되는

15일 조지아 몰 성탄절 트리 점등식
15일 조지아 몰 성탄절 트리 점등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조지아 몰(Mall of Georgia)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가 15일 열린다.이날 행사는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트리

조지아인이 발음 가장 헷갈려 하는 단어는?
조지아인이 발음 가장 헷갈려 하는 단어는?

가수‘SZA’꼽혀...테네시는 ‘gyro’플로리다는 ‘staphylococcal' 올해 조지아 주민들이 발음하기 제일 헷갈렸던 단어는 무엇이었을까?최근 단어분석 인터넷 사이트인 언

열악한 주거환경, 정신병 발병률 높인다
열악한 주거환경, 정신병 발병률 높인다

조지아대학 연구진 발표빈곤층 거주지역 주민정신병 발병 80% 높아 빈곤층 거주지역 주민이 부유층 거주지역 주민보다 정신병 발병률 위험도가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조지아 대학(UG

빈대 때문에 문 닫은 애슨스 시법원
빈대 때문에 문 닫은 애슨스 시법원

13일 이어 14일에도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시법원이 빈대로 인해 임시 폐쇄조치됐다.카운티 정부에 의하면 시법원 청사 방문객에 의해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 13일에 이어 1

[내년부터 달라지는 메디케어 규정] ‘파트 B’ 보험료 11.6% 오른다… ‘최대폭 인상’
[내년부터 달라지는 메디케어 규정] ‘파트 B’ 보험료 11.6% 오른다… ‘최대폭 인상’

처방약 보험료도 6%↑약값·의료비 절차 등제도 전반 큰폭 변화12월7일까지 갱신기간 2026년도 노년층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갱신(AEP) 기간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매년 이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한도 상향
IRS, 2026년 퇴직연금 납입한도 상향

생활경제 노하우401(k)·IRA 계좌 대상최대 1,000달러 추가물가 상승 반영 조치 연방 국세청(IRS)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반영해 2026년 퇴직저축계좌의 납입 한도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