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박, 샘박, 맷 리브스, 미쉘 강 의견 게재
"전문 숙련자 위한 비자 신설에 한 목소리"
조지아주의 대표적 신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의 수석 칼럼니스트인 패트리샤 머피가 11일 트럼프 행정부의 현대차-LG에너지 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이민단속에 관한 칼럼을 게재했다. 다음은 칼럼의 주요 내용을 발취한 것이다.
조지아주 공화당은 한국의 기업들을 유치한 것을 자신들의 업적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한국 이민자의 딸인 공화당 홍수정 의원은 한인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여 "남부의 서울"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넷 카운티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주 하원의원 의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엘라벨에 있는 현대 메타플랜트 공장을 급습하여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하면서, 이 모든 것과 한미 외교 관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조지아주 한인 지도자들이 이번 주 제게 말했듯이, 조지아주 공화당이 애초에 찾던 공장에서 300명이 넘는 한국인 노동자들이 족쇄를 차고 끌려가는 모습은 결코 잊히거나 용서받지 못할 충격이다.
한미연합회 애틀랜타 회장 사라 박은 "한인 사회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 충격과 이미지, 그리고 역사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고, 이것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박 회장은 500명이 넘는 연방, 주, 지방 요원들이 사우스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와 LG 에너지 솔루션 공장에 들이닥쳤다는 뉴스를 접한 후 사바나로 긴급 출장을 다녀왔다. 박 회장은 구금된 한국인들이 한국 고용주가 파견한 첨단 기술 전문가들이며, 배터리 공장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파견되었다고 말했다.
귀넷 카운티 민주당 소속 샘 박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구금된 노동자들을 엘라벨 캠퍼스에 설치 중인 첨단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전문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이 시설 급습이 귀넷의 한인 사회에 공포를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조지아주가 향후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노력을 저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조지아주 최대 경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급습을 아시아계 사회에 "경종"이라고 부르며, 출신 국가나 전문 지식 수준에 관계없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어떤 이민자도 추방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둘루스 출신 공화당 소속 맷 리브스 주 하원의원은 2년 전 주 의사당에 도착한 이후 외국인 노동자 확대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토요일 지역구의 한인 지도자들을 만나 현대차 단속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리브스는 "모두가 자랑스러워했던 프로젝트에 수백 명의 한국인들이 참여하다가 감옥에 갇히는 것을 보는 것은 그들에게도, 저에게도 충격적이고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모든 사건을 통해 "제가 몇 년간 추진해 온 조지아 주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이 이제 시의적절한 아이디어라는 것을 바로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리브스의 법안은 조지아주 기업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인력을 위한 임시 취업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리브스에 도전해 귀넷카운티에서 621표 차이로 패배했던 민주당 소속 미쉘 강도목소리를 높였다. 강 씨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이후 미국 시민권자이자 지역 사회 활동가가 되었다.
미쉘 강은 "트럼프 대통령이 진정으로 한국 기업을 유치하고 싶었다면, 그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제공했어야 했다"며 "하지만 그는 한미 관계를 훼손하고 신뢰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며칠간의 치열한 외교 협상 끝에 한국 정부는 화요일, 곧 석방될 한국 국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조지아에 전세기를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수요일, 계획은 "미국 측 사정"으로 인해 지연되었다가 11일 구금자들은 석방돼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출국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