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특별 칼럼] 미국은 왜 ‘세계 최고의 절세국가’ 인가

미국뉴스 | 경제 | 2025-08-26 09:44:02

존청 변호사,경제·법률 핫이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존청 변호사의 ‘경제·법률 핫이슈’

 

세법 및 재정계획 전문가인 존청(한국명 정용덕) 변호사의 생활경제 및 법률 칼럼 ‘ 존청 변호사의 경제·법률 핫이슈’가 본보 경제섹션에 격주로 연재됩니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JC&컴퍼니 대표인 존청 변호사는 그가 운영하는‘미국 변호사 존 청’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15만명에 달할 정도로 미주 한인사회와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유튜브 스타’로, 앞으로 본보 고정 칼럼을 통해 한인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제·법률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 파나마 페이퍼스가 보여준 놀라운 사실

2016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라고 불리는 사건이 있었다. 파나마에 본사를 둔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라는 국제 로펌이, 카리브해 조세피난처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 부호들의 비밀 자산 은닉과 절세 전략을 도와왔다는 사실이 폭로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로펌 서버 해킹을 통해 1,150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내부 문서가 공개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이 문서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 측근, 영화배우 재키 찬, 프랑스 유명 연예인, 그리고 한국의 전직 대통령 가족과 대기업 인사들의 이름이 줄줄이 드러나 국제적인 대형 스캔들로 다뤄졌다. 전 세계 언론이 앞다투어 이 사건을 다루었고, 한국 사회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그 방대한 명단 속에서 미국 유명 인사들의 이름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CNBC 등 미국 경제매체들은 이러한 상황에 주목하고 “왜 미국 부호들은 리스트에 없나?”라는 질문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 미국이 절세 강국인 이유

혹시 미국인들은 청교도적 신념 때문에 절세에 관심이 없기 때문일까? 그럴 리는 없다. 미국 역시 세금 문제에는 극도로 민감한 나라이고, 부자일수록 합법적인 절세 수단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여러 경제매체에서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은 한결같이 명확했다. 미국 내에서 이미 합법적으로 활용 가능한 절세 제도가 매우 풍부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해외 조세피난처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부호들은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지 않고도, 수많은 국내 제도를 활용해 충분히 세금을 줄여왔다.

미국 세법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로서 필자도 이 분석은 타당하다고 본다. 파나마 페이퍼스 사건은 역설적으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합법적인 절세 인프라를 갖춘 나라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절세는 부유층만의 특권이 아니다

여기서 추가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는, 많은 이들이 절세 전략을 ‘억만장자의 특권’쯤으로 오해하지만, 미국 세법이 제공하는 절세 방안은 일반인들도 똑같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라는 점이다.

핵심은 세법이 제공하는 원리와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부유층은 수백억 원 규모의 자산에 세법의 원리를 적용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한다. 하지만 그들이 활용하는 원리 자체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우리 또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 원리들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이미 접하고 있다.

즉, 절세는 거대한 금융공학이나 불법적인 편법이 아니라,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투자와 자산운용을 설계하는 생활경제의 지혜이다. 다시 말해, 세법은 우리에게 세금을 줄이면서도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가능하게 하는 합법적 도구를 제공하고 있고, 그것을 얼마나 알고 활용하느냐가 개인의 재정적 미래를 좌우한다.

 

■ 앞으로의 칼럼 방향

앞으로 이 칼럼에서는 이러한 제도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한인들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풀어드리고자 한다. 절세는 단순히 세금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가정의 자산을 지키고, 다음 세대로 부를 효율적으로 이전하며, 나아가 은퇴 이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설계하는 핵심 전략이다.

오늘은 그 출발점으로, 미국이 왜 ‘절세 친화적 국가’로 불리는지를 살펴보았다. 다음 회차부터는 구체적으로 은퇴연금, 부동산, 신탁, 법인 구조 등 각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절세 전략을 하나씩 짚어보겠다. 독자 여러분의 생활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존청 변호사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원료 차별화 내세워25년 브랜드 역사와 '한·일 원료 배합'으로 시장 입지 강화 건강 제품 선택 시 가격이나 단순 광고 문구보다 원료와 브랜드 역사를 중시하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1,675개 단막극으로 재구성성균관대 전광진 명예교수원전 재정립 기반 '드라마 에디션 삼국지' 선봬 성균관대학교 중문과 전광진 명예교수가 나관중 원작 및 모종강 개정본의 방대한 서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조지아 민주당 하시아계 의원들과 후보자들이 23일 도라빌 필리피노 레스토랑인 카마얀 ATL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사전 조기투표 참여를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24일 카멜 인디아 가을 페스티벌 귀넷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이번 주 토요일 펼쳐진다. '카멜 인디아 가을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바텀스·오소프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사전 조기 투표에서 흑인 유권자와 30세 미만 청년층의 투표 참여율이 지난 중간선거 때보다 눈에 띄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AJC 조지아주 여론조사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는 조지아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 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AJC 조사, 민주당 후보들 약간 앞서 조지아주의 주요 선거구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내년 1월 주 정부 운영 방향에 막대한 파장을 미칠 마지막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1,200만 달러 인수, 시의회 승인 애틀랜타 시의회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내 운항을 중단한 스피릿 항공의 탑승구를 델타항공이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파산 절차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귀넷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 완공노후 장기투숙용 호텔 매입해 개조주거불안 청년∙저소득층 노인 대상  노후 장기투숙용 호텔을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시도로 주목을 받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24일 오전 7시 45분에…2초 남짓 소요최초 삼각형 고층건물 폭파에 주민 관심 챔블리에 있는 18층 옛 조지아 주세무국 건물이  마침내 폭파 방식으로 철거된다.24일 오전 7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