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 대폭 인상에 주민들 조직적 반발
월튼카운티 주민들이 이달 초 카운티 커미셔너 회의가 재산세율을 거의 20% 인상하기로 투표한 후 좌절감을 표출하고 있다.
재산세율 인상 소식에 월튼카운티 먼로시에서는 100여명의 주민들이 21일 저녁 역사적인 법원 건물 밖에 모여 지역당국을 규탄하는 배너와 항의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투표 철회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회람했다.
월튼 인 액션(Walton in Action)의 라이언 허드는 "월튼 카운티 주민들은 이미 재정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4대 3으로 통과된 이번 세율 인상은 공공 안전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카운티 관계자들은 밝혔다. 카운티는 최근 새 교도소를 건립했으며, 인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월튼 카운티 공보관 벤 해먼드는 "세율 인상은 주로 공공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며 "새 교도소가 훨씬 더 넓어졌기 때문에 보안관으로부터 90개의 새로운 교도소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카운티 측은 연평균 인상률이 약 2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위에 참여한 몇몇 주민들은 훨씬 더 큰 금액의 청구서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라일리 러커는 "제 집은 아마 1,200달러 정도 인상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가족은 인상으로 인해 노숙자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우리는 이미 월급날마다 근근히 먹고 살고 있다"며 "1년에 2,000달러를 더 받는다고 해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없는 2,000달러이다. 19.55%의 세금을 감당할 수는 없다. 그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절규했다.
노인들은 자신들이 가장 취약한 계층에 속한다고 말했다. 주민 론 색은 "우리 같은 노인들은 학교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정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학교 세금을 삭감한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 않죠. 결국 20% 세금 인상의 여파는 우리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에 참가한 월튼카운티 주민들은 커미셔너 위원들이 인상안을 재고하고 철회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