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추모 뷰잉, 6일 장례식
고인의 헌신과 희생 기려
한국전 장진호 전투의 영웅이자 한국전 참전용사회 조지아주 레이 데이비스 지부 노먼 프랭크린 보드 회장의 장례식이 6일 엄수돼 고인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헌신을 기렸다.
향년 93세로 지난 7월 29일 별세한 고인에 대한 추모 뷰잉은 5일 저녁 피치트리 코너스에 위치한 크로웰 브라더스 퓨너럴 홈에서 거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전우들과 친지, 그리고 많은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은 생전 한인사회 모임에 빠지지 않는 단골 인사로 유달리 한국 사랑을 몸소 보여줬다. 한인사회 인사로는 김백규 전 한인회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권오석 조지아대한체육회장, 이국자 전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 마이클 박 사라 박 부부 등이 참석해 고인에게 추모 인사를 했다.
6일 오전 11시 라즈웰 연합감리교회에서 고인의 장례식이 개최됐다. 군 의장대의 의전으로 시작된 장례식은 제프 로스 목사의 집례로 이뤄졌으며, 로스 목사는 시편 23편을 주제로 설교를 했다.
이어 스탠 피셔 한국전참전용사회 부회장이 추모사를 전했고, 고인의 두 아들인 크리스와 커트가 추모사를 했다. 이어 고인을 추모하는 찬송인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퍼졌다.
장례식에 이어 교회 친교실에서는 리셉션이 진행됐다. 한인 인사로는 장례식에 신혜경 애틀랜타 총영사관 보훈영사,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장경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장, 그리고 향군 및 한인회 임원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버지니아 로노크 태생인 노먼 보드 회장은 18세 때인 1950년 미 해병대 1사단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투입돼 장진호 전투에 참여해 사선을 넘나들며 중공군과 싸운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장진호 전투에서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중공군을 향해 기관총을 발사해 총 325명을 사살한 참전 영웅이기도 했다. 흥남에서 철수해 부산을 거쳐 그는 1951년까지 원주와 청주에서 근무하다 1951년 크리스마스경 미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애틀랜타 총영사관 신혜경 보훈영사를 통해 조전과 조화를 장례식장에서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권 장관은 조전을 통해 "노먼 보드 회장님은 6·25전쟁에 참전해 장진호 전투 등 혹독하고 치열한 전장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싸운 영웅"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권 장관은 "고인께서는 전후에도 한국전 참전용사회 레이 데이비스지부 회장을 맡아 한미 우호 증진과 6·25전쟁 관련 기념사업을 활발히 이어오며 양국 동맹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고인이 보여준 열정과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까지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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