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오피스 시장 양극화 '뚜렷'
메트로 애틀랜타 사무용 건물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고급 사무용 공간은 수요가 넘치는 반면 일반 사무용 공간은 공실률이 점점 더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 CBRE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 사무실 공간은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 여전히 공실 상태로 임대 속도도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소위 ‘A’급으로 분류되는 고급 사무실과 ‘B’급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무실 공간의 수요 격차는 뚜렷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CBRE의 진단이다.
엘렌 스탄 CBRE 애틀랜타 지역 수석 부사장은 “특히 미드타운이이나 벨트라인 지역 등 인기지역의 한정된 고급 사무실 공간을 두고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급 사무실에 대한 수요 증가로 A급 사무실 공실률은 6월말 기준 20%에 불과해 전체 사무실 공실률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임대료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미드타운 경우 평군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44.70달러로 1년전과 비교해 11%나 올랐다. 같은 기간 애틀랜타 전체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은 4%다.
고급 사무실 임대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신규 사무실 공급 부족이다.
올해 들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완공된 사무실 건물은 전무하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물량도 10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애틀랜타 최대 사무용 건물 소유주인 콜린 코놀리는 “수요는 느는데 공급은 줄어들면서 시장이 리셋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사무실 임대시장의 양극화 현상을 스턴 수석 부사장은 ‘의자 뺏기 게임’으로 비유하면서 “기업들은 자신의 원하는 한정된 공간을 놓고 경쟁하는데 반해 기준에 미달하는 다수의 사무실은 빈 공간으로 그냥 남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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