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불닭·김밥 이어 K-채식 뜬다

한국뉴스 | 사회 | 2025-08-05 09:51:27

불닭·김밥 이어 K-채식 뜬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 내 사찰음식 체험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이 지난 4월23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사찰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이 지난 4월23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사찰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

 

 

독일인 하인츠 뮐러는 지난해 한국 여행 마지막 날 저녁에 사찰음식을 접하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는 “나물 구절판과 비빔밥을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채식주의자가 아닌데도 정말 맛있었다”며 “고기 마니아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식사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채소 기반 한식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3일 조계종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종로구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사찰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수강한 외국인 관광객은 6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8명)과 비교해 28.4% 증가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각 대학별 한국어 어학당, 외국인 학생 대상 여름 캠프 등을 통한 단체 예약이 증가했다”며 “올해부터는 에어비앤비 등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서도 예약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찰음식은 육류·해산물을 완전히 배제하기 때문에 동물성 식품을 일절 섭취하지 않는 비건 기준을 충족한다.

 

‘채식’과 관련해 ‘1330 관광통역안내’에 접수된 문의도 올해 6월 총 40건으로 전달(24건) 대비 66.7%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를 통틀어 접수됐던 모든 문의 건수(30건) 보다도 많았다. 영어(96%) 문의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이 채식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추천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한국 관광공사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채식 키워드와 함께 함께 ‘시장’, ‘자연’, ‘건강한’ 등의 연관어가 다수 언급됐다”며 “한국 여행에서 채식·비건의 실질적 소비 경험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채식 전문 한식당 역시 외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소재한 사찰음식점 ‘산촌’은 손님 60% 이상이 외국인이다. 산촌 관계자는 “채식 인구가 많은 독일 등 서구권에서 많이 방문한다”며 “직원을 뽑을 때도 외국어 능력을 중요하게 본다”고 전했다. 역시 인사동에 위치한 비건 한식당 ‘오세계향’ 역시 70%가량이 외국인 손님이다. 이 식당 관계자는 “동아시아권, 미국·유럽, 이슬람권 등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골고루 방문한다”며 “한국에 올 때마다 재방문하는 단골 손님들도 많다”고 말했다.

 

개인·종교적 신념, 건강 등 이유로 채식을 택하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나물 등 식물성 재료 위주인 한식의 인기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세계 채식 인구는 약 5억 명으로 추산되며 특히 미국, 유럽 등 구미주 지역에서 증가 추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사립학교 느닷없이  폐교 발표
애틀랜타 사립학교 느닷없이 폐교 발표

미드타운 인터내서널 스쿨폐교 나흘전 학부모에 통지 애틀랜타 한 사립학교가 재정난을 이유로 갑작스러운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미드타운 인터내셔널 스쿨(MI

트럼프, 대법원 출생시민권 구두변론 출석…현직대통령 첫사례
트럼프, 대법원 출생시민권 구두변론 출석…현직대통령 첫사례

지난 2월 '상호관세' 위법 판결한 대법관들 '압박'…직접 발언은 안해출생당시 '거주지'와 '정치적 충성도' 쟁점…법원 앞엔 '이민자 시위대' 대법원 앞 시위대[AFP 연합뉴스] 

나무 들이받고 두 동강 난 포르쉐...운전자 멀쩡
나무 들이받고 두 동강 난 포르쉐...운전자 멀쩡

운전자 경미 부상, 스스로 걸어나와 조지아주 던우디에서 포르쉐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중상을 피하며 천운을 누렸다.사고는 지난 화요일 밤 늦게 리지뷰

애틀랜타 부활절 주말 반가운 비소식
애틀랜타 부활절 주말 반가운 비소식

4일과 5일 비소식, 가뭄에 단비 애틀랜타의 건조했던 3월이 지나고 4월의 시작과 함께 반가운 비 소식이 찾아온다. 특히 이번 부활절 연휴 기간에는 조지아 전역에 광범위한 비가 예

애틀랜타 식당  2곳 제임스 비어드 최종 후보에
애틀랜타 식당 2곳 제임스 비어드 최종 후보에

벅헤드 ‘아리아’∙미드타운 ‘무조’ 미 요식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에서 애틀랜타 식당 두 곳이 2026년 결선 후보에 올랐다.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지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해외 바이어 유치 총력...한상 네트워크 구축"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황병구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 "해외 바이어 유치 총력...한상 네트워크 구축"

해외 바이어가 찾는 한상대회 준비임기 중 3회 기업 트레이드쇼 개최 올해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첫 민간 운영위원장에 황병구

번텐 로드 공원 ‘확’ 달라진다
번텐 로드 공원 ‘확’ 달라진다

둘루스시, 보행로 개선사업 착공 한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둘루스 번텐 로드 공원 내 보행로 개선사업이 본격 진행된다.둘루스시는 지난달 25일 착공식을 갖고 ‘번텐 로드 공원 보행 트

힘들다며 툭하면 요금 인상…알고보니 ‘엄살’
힘들다며 툭하면 요금 인상…알고보니 ‘엄살’

EPI, 조지아 파워 수익구조 분석전기요금 4분의 1이 회사 수익회사 측 “부정확·오해 소지”반박 조지아 소비자 전기요금의 약 4분의 1이 조지아 파워의 순익이라는 분석이 나와 논

재산세 인상 규제… 판매세는 인상
재산세 인상 규제… 판매세는 인상

주상원,재산세 감면안 수정판매세 1% 추가 부과 승인 과도한 재산세 인상을 제한하는 동시에 이로 인한 세수 감소를 판매세 인상을 통해 메우는 내용의 법안이 회기 종료를 앞둔 주의회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수상
애틀랜타한인회 '우수 한인회' 수상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서 수상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2위에 해당하는 우수 한인회상을 수상했다.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