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약값 1500% 인하”?… 트럼프의 황당한 엉터리 수치들

미국뉴스 | 사회 | 2025-07-29 09:59:20

트럼프의 황당한 엉터리 수치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싱턴포스트 팩트체커 팀, 틀린 주장들 조목좀고 지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을 펴면서 구체적 ‘수치’를 대는 것을 좋아하지만 황당하거나 아예 말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지적했다.

 

WP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화당 소속 연방의회 의원들을 초청해 연 리셉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약값 인하 방침을 강조하면서 “30이나 40퍼센트 정도만 해도 대단하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 또 50(퍼센트)이나 60이 아니라, 1,000퍼센트, 600퍼센트, 500퍼센트, 1,500퍼센트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WP는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최대 비율은 100퍼센트이며, 가격 인하를 1,500 퍼센트 한다는 것은 수치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민주당 측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조롱하면서 물가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개솔린은… 서로 다른 5개 주에서 갤런당 1.99달러가 됐다”고 말했으며 이 때 의원들은 박수를 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솔린이 2달러대 초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그 선도 깨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각 주의 개솔린 평균 가격을 조사해 공개하는 전미자동차협회(AAA) 사이트를 보면 모든 주에서 개스값이 2달러를 초과했으며, 3달러에 큰 폭으로 미달하는 경우는 단 한 주도 없었다고 WP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4개월간 기업들이 미국에 16조 달러를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주장이 사실일 리는 없다. 작년 미국 전체를 통틀어 따져도 경제 규모가 30조 달러 미만이었다고 WP는 지적했다.

 

백악관 공보담당 직원 쿠시 데사이는 WP의 질의에 “팩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 건강보험, 외교정책, 국가안보에 역사적 진전을 가져왔다는 것”이라며 “그가 미국민들을 위해 거둔 이런 승리를 자랑하는 것은 올바르며, 가짜뉴스가 의미없이 사소한 꼬투리를 잡더라도 그 점이 변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지난 24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에게 연준 본부 건물 2곳 리노베이션 비용이 27억 달러에서 31억 달러로 불어났다고 주장하면서 “방금 나온 자료”라며 종이를 보여줬다. 그러자 파월 의장은 종이를 읽어보고는 다른 청사 비용이 끼어들어가 있다고 지적하며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지어지고 있는 건물”이라고 재반박을 시도했으나 파월 의장은 즉석에서 “아뇨. 5년 전에 지어졌어요. 마틴(다른 청사의 명칭)은 5년 전에 공사 끝났어요”라고 트럼프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또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추진해온 감세 포함 예산법안이 이달 3일 최종적으로 통과되기 전인 지난 5월30일에 “(만약 내가 추진하는 감세 포함 예산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세금이 68% 오르게 된다. 이런 수치는 전대미문이다. 세금이 엄청나게 오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6월26일에도 “생각해보라. 68%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세금이 약 7.5% 오르게 된다고 지적해왔다. 팩트체크에 나선 몇명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 불발시 세금 인상 68%’ 주장이 어떻게 해서 나온 것인지 추정해보려고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개발업자로 활동할 당시에도 본인의 부동산 등 재산이나 가격이나 장점 등을 과장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2024년 2월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사기 혐의 민사재판 1심 판결문에 그가 아파트 면적을 실제의 3배로 부풀렸다고 판시돼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WP 팩트체커 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2017년 1월 20일∼2021년 1월 20일)에 도합 3만573건의 그릇된 주장을 폈다. 하루에 약 21건 꼴이다. 그는 대통령 선거 바로 전날인 2020년 11월2일에는 여러 곳에서 유세를 펼치면서 하루에 503건의 거짓 주장을 내놓았다고 WP는 설명했다.

 

지난 27일 스코틀랜드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무역합의 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 27일 스코틀랜드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무역합의 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복숭아 대신 삶은 땅콩 복숭아는 비켜라. 피칸 파이도, 바비큐도 조지아의 상징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전국 음식 순위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8월 미주한상대회, 9월 세계한상대회 준비바이어 유치 총력전, 베이스캠프 9월 개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올해 8월에 열리는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관절염, 알츠하이머, 당뇨, 자폐증 치료 효과9월부터 화장품 사업 출범, 대규모 연구시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한양증권 보유 CP 조기 상환 미이행JTBC는 360억원 규모 기업어음 1차 부도 처리 공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일보가 발행한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이 19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