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키보드에 진심인 편?”손맛 살리다 손목 나갈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7-18 19:38:22

손목 통증·손가락 저림 증상,기계식 키보드 인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강인 창원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키보드, 마우스 등 PC 관련 사무기기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기계식 키보드’가 이제 취향과 생산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직장인들의‘잇템(it item)’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는 키 하나하나에 독립된 스위치가 탑재돼 입력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는다. 키보드 소리도 스위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면서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해졌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에게 단순한 입력 도구를 넘어 업무 효율성과 심리적 만족감을 높여주는 중요한 기기로 자리잡은 것이다.

 

기계식 키보드 인기… 장기간 사용 시 손목 부담 커져

손목 통증·손가락 저림 증상 지속될 땐 전문치료 고려

수근관 스트레칭 등 일상 속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노력

 

키보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기계식 키보드 시장 규모는 약 19억7,600만 달러에 달했다. 2031년에는 약 37억2,9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키보드 시장도 1,000억 원대를 넘어서며 급성장하고 있다. 키보드 팝업스토어나 박람회 같은 오프라인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키보드가 하나의 취미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키보드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현대사회에 들어 새롭게 나타난 질환인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이 대표적인 사례다. VDT 증후군은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 영상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거북목, 어깨 결림, 손목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통칭한다.

그 중에서도 키보드에 빠진 직장인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이 꼽힌다. 기계식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보다 두껍고 높아 손목이 과도하게 위로 꺾인 상태가 되기 쉽다. 이러한 자세가 장시간 지속된다면 손목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결국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발생된다. 손목에는 수근관이라 불리는 좁은 통로가 있다.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손목에 반복적으로 무리가 가해지면 이 수근관 내부의 조직이 붓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에 감각 전달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일정 시간 사용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저림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침·약침, 추나요법 등 비수술 치료로 접근한다. 침과 약침 치료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주변 조직의 긴장 및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약침 치료는 한약재 성분을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만큼 빠르고 강력한 소염 및 진통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일상생활 중 간단한 스트레칭을 병행한다면 치료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엄지 주변 근육 긴장을 풀어주고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저림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수근관 스트레칭’을 수시로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저 통증이 있는 쪽 팔을 앞으로 곧게 뻗고, 손은 가볍게 주먹을 쥔다. 이후 손목을 천천히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꺾어 엄지와 손목 부위에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지도록 유지한다. 이 자세를 약 15초간 유지하면 된다.

기계식 키보드는 많은 직장인들의 즐거운 취미 생활이 됐다. 즐거움이 늘어난 만큼 손목 부담도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이라면 손목을 편하게 받쳐주는 팜레스트, 손의 각도를 자연스럽게 유지해주는 버티컬 마우스 등 보조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SNS 홍보·입장권 공동구매로 단체 응원 준비 나서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친트럼프' 그린 의원 사퇴로 치러져…과반 득표 없으면 내달 결선투표조지아주 보궐선거 선거운동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조지아주 롬을 방문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준비된 캠페인으로 승리 이끌 것"한인 유권자 적극적인 투표 독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셸 강(Michelle Kang) 후보가 오는 2026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1.5배 넓어진 시설에 다양한 서비스 무지개 시니어 센터(대표 사이몬 최)가 9일부터 노크로스에서 둘루스로 확장 이전해 최신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로 한인 시니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9일 3.28달러...1주일 새 16%↑ 지난달 시작된 미국∙이스엘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주의회 크로스오버 데이 주요 낙마 법안종이투표∙선거 전담 재판부 법안도  지난주 금요일인 6일은 조지아 주의회 개회 28일째를 맞는 소위 크로스오버 데이였다. 이날까지 하원이나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8일 주민∙시민단체 반대집회 소셜서클에 추진 중인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 대규모 이민구금시설 추진에 이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홀 카운티 고교 졸업 전통장난 중넘어진 교사, 학생 차에 치여 사망  귀넷 인접 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장난이 사고로 이어지면서 이 학교 교사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단독출마, 7일 전원 찬성 당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장경섭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은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보안검색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 대기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승객 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