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차량 도난 급증사태 현대·기아 또 피소

지역뉴스 | 사회 | 2025-07-16 09:53:54

현대·기아, 또 피소,차량 도난 급증사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앨라배마 버밍햄 시당국

‘전국 피해보상’ 집단소송

“안전보다 비용 절감 택해”

 

현대자동차 앨라배바 공장과 인접한 버밍햄 시가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차량 도난 급증에 대한 책임을 묻는 대규모 집단소송에 나섰다. 이번 소송은 이미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지자체와 소비자들의 잇단 소송전에 버밍햄 시가 새로이 가세한 것으로, 자동차업계의 도난방지 기술과 제조사의 책임 범위에 대한 논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버밍햄 시는 지난 11일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현대와 기아가 최소 2011년부터 2022년까지 판매된 차량에 기본적인 도난 방지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의도적으로 장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차량 키에 내장된 칩과 차량 내 전자시스템이 일치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장치로, 유럽과 캐나다에서는 의무 규정에 따라 모든 차량에 기본 탑재돼 왔다. 그러나 현대·기아는 미국에서는 해당 장치 장착이 법적 의무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상당수 모델에 이를 생략했으며, 이로 인해 차량 절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버밍햄 시는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미국 주요 도시에서 현대·기아 차량 도난 사건은 급증세를 보였다. 2021년 위스콘신주 밀워키 경찰은 이들 차량의 도난 건수가 전년 대비 2,500% 이상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틱톡 챌린지’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USB 케이블만으로 차량 시동을 걸어 절도할 수 있다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범죄가 전국으로 번졌다. 절도범들은 창문을 깨고 1분 이내 차량을 탈취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한 사고와 폭력 범죄, 무면허 청소년의 무모한 주행도 크게 늘었다. 

 

버밍햄 시 당국은 “이 같은 차량 절도는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경찰·소방·응급 의료 등 공공자원을 소모시키고 있다”며 “제조사의 무책임한 선택이 사회적 비용을 도시에 전가했다”고 비판했다. 최근 일부 보험사들은 도난 위험이 높은 현대·기아 모델에 대해 신규 보험 가입을 거부하거나 보험료를 크게 올리고 있어 소비자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현대·기아는 사태가 커지자 일부 모델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무료 스티어링휠 잠금장치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버밍햄 시는 “이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며 피해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수백만 대에 이르는 차량에는 해당 업데이트조차 불가능하며, 이미 보완 조치를 적용한 차량에서도 도난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현대·기아 차량 절도 피해 책임을 묻는 지자체 소송 가운데 가장 최근 사례다. 앞서 뉴욕, 시애틀,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등 최소 10개 이상의 대도시가 같은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 차량 소유주들의 개인 혹은 집단소송도 전국적으로 봇물을 이루고 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리계획 수립 귀넷 카운티와 관내 13개 도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쓰레기 및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급증하는 인구와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41명에게 3000달러씩 지급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6 월 25 일(목요일) 제 9 회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총 41 명의 대학 진학 예정 고등학생들에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큐사랑 케이 김 대표 5천 달러 기부 큐사랑의 케이 김(Kay Kim) 대표는 지난 24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다가오는 가을, 한인 동포들이 즐거운 단풍놀이를 다녀올 수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