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 for Love' 공연 2천명 청중
기립박수에 세 차례 앵콜송 화답
하늘이 내린 소리, 세계 최정상급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9일 애틀랜타를 찾아 매혹적인 공연 ‘Mad for Love’ 연주회를 가져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폭넓은 음역대와 화려한 기교, 그리고 무대 위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조수미는 이날 핸델의 아리아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 from Rinaldo)부터 벨리니의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 from Norma)에 이르는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도니제티, 비발디, 토스티, 로시니, 슈트라우스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예술가곡을 노래했다. Mad For Love는 고전 오페라 명곡과 현대적인 감각을 융합한 공연으로,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천상의 목소리인 조수미와 실력파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의 협연이 어우러져 음악을 통해 사랑의 극적인 감정, 아름다움, 그리고 강렬함을 담아내며 황홀한 밤을 선사했다.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은 비발디의 곡, 아리랑,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등을 연주했으며, 조수미와 함께 넬라 판타지아를 협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드림 & 미라클 소년소녀합창단은 ‘아름다운 나라’, ‘Hats’를 선보였으며 조수미와 함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를 협연했다.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예술성과 휴머니즘으로 세계 관객들과 소통하는 조수미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2025년 5월 최근,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Commandeur)’ 를 수훈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 2,000여 관객은 기립박수로 조수미를 환호했으며, 조수미는 고향의 봄, 아베마리아 등의 앵콜송으로 화답했다.
한 관객은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의 순간”이라며 “조수미의 목소리가 빚어내는 예술과 함께, 가장 섬세하고도 찬란한 사랑의 울림을 온전히 느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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