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소프라노 조수미] "애틀랜타를 'Mad for Love'로 물들이다"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5-07-10 14:03:40

조수미, 소프라노, 세계적인 소프라노, 애틀랜타, 감동의 무대, 애틀랜타 심포니 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음악은 언어를 넘어선 신의 선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지난 9일(수) 오후 7시 30분, 애틀랜타 심포니 홀에서 'Mad for Love'라는 타이틀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한국에서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리허설에 돌입하며 열정을 불태운 그녀는 이번 애틀랜타 공연을 마친 소감과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조수미 씨의 목소리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어떻게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하고 가슴 뭉클한 순간을 경험하게 하는지, 그 비결을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숨 가쁜 여정, 열정으로 빚어낸 무대

한국에서 애틀랜타에 도착하자마자 심포니 홀로 달려온 조수미 씨. 시차 적응의 피로도 잊은 채 곧바로 '드림앤미라클 소년소녀 합창단'과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김지연 단장)’과 함께 리허설에 매진했습니다.

"한국에서 도착하자마자 리허설부터 시작했어요. 피곤하긴 했지만,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모든 준비를 함께했습니다. 특히 젊은 성악가들과 어린이들에게 제 무대를 나눌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국제 무대 데뷔 40년이 다 되어가니, 젊은 친구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싶습니다."

고등학생때 ‘조앤 서덜랜드’의 독창회를 보고 성악가의 꿈을 키웠다는 그녀에게, 이번 공연은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영감이 되는데, 어린 나이에 저와 같은 무대에 서는 영광은 분명 그들의 시작점이 될 겁니다. 저 또한 그런 기회를 통해 성장했으니까요."

 

음악으로 연결된 감동의 순간들

이번 공연에서 ‘넬라 판타지아 독창과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과의 협연은 특히 조수미 씨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 넬라 판타지아를 앙상블과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생전 처음 만난 다섯 분의 여성 연주자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경험은 정말 소중했습니다."

그녀는 음악이 가진 놀라운 힘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언어, 국적, 종교를 초월해 모든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신기한 신의 선물이 바로 음악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니 3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처럼 너무나 좋았어요. 이러한 교감은 제가 겸손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클래식 음악이 주는 깊이와 신비로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주는 깊이와 느낌은 신비롭고 울림이 큽니다. 평소 듣는 다른 음악들도 다 좋아하지만, 클래식은 늘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을 줍니다. 저는 무대를 재미있게 만들고 싶어요. 오신 분들이 공연을 마치고 나갈 때 '아, 좋았다'하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피곤한 줄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공연을 마쳤습니다. 11일에 있을 달라스 공연에서도 거의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에요."

 

애틀랜타 동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조수미 씨는 애틀랜타 동포들에게 아낌없는 감사와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고 싶어도 못 오신 분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경험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 음악이 여러분에게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못 오신 분들은 다음에 또 애틀랜타에 올 테니 그때 꼭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애틀랜타의 특별한 기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습니다. "애틀랜타의 기운이 정말 좋습니다. 무언가 불타는 듯한 에너지가 느껴져요. 음악회에 오셔서 힐링하고 가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회에 한번이라도 와보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조수미 씨는 여성 뮤지션들을 서포트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애틀랜타의 좋은 기운 때문인지 일정이 빠듯한데도 힘든 줄 모르고 준비했다. 꼭 다시 와서 공연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틀랜타에서의 'Mad for Love'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한 소프라노 조수미. 그녀의 목소리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세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제인김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지난 9일 애틀랜타 심포니 홀에서 'Mad for Love' 공연을 마친 후, 한국일보 애틀랜타 독자들을 위해 환한 미소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지난 9일 애틀랜타 심포니 홀에서 'Mad for Love' 공연을 마친 후, 한국일보 애틀랜타 독자들을 위해 환한 미소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애틀랜타 심포니 홀에서 'Mad for Love' 공연을 마친 후, 열띤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애틀랜타 심포니 홀에서 'Mad for Love' 공연을 마친 후, 열띤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월드컵 경기장 인근서 드론 날린 불법체류자 체포
애틀랜타 월드컵 경기장 인근서 드론 날린 불법체류자 체포

H조 스페인-카보베르데 예선 앞두고,비행금지 구역서 드론 날려 연방수사국(FBI)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기장 인근에서 불법체류자 1명을

"6.25 참전 백전노장들 대한민국 번영 위해 기도"
"6.25 참전 백전노장들 대한민국 번영 위해 기도"

6.25 참전용사회 75주년 기념식 6.25 참전 국가유공자 애틀랜타지회(회장 심만수)는 16일 둘루스 청담에서 제76주년 전쟁 발발 기념식을 갖고 사선을 함께 넘은 백전노장 동지

〈한인타운 동정〉 북중미 월드컵 한국-멕시코전 공동응원
〈한인타운 동정〉 북중미 월드컵 한국-멕시코전 공동응원

북중미 월드컵 한인사회 공동응원6월 18일 오후 9시부터 애틀랜타 콜로세움(2075 Market St, Duluth, GA 30096)에서 한국:멕시코전 공동응원을 한다. 선착순

애틀랜타한인회, 한인 이웃 김정환씨 지속 지원
애틀랜타한인회, 한인 이웃 김정환씨 지속 지원

박은석 한인회장 13일 방문해 지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화재 사고와 암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정환 씨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김정환 씨는 지난해 연

'월드컵' 애틀랜타 다운타운 '대변신 중'
'월드컵' 애틀랜타 다운타운 '대변신 중'

센테니얼 야드∙더 센터 개발 박차언더그라운드 화려한 부활 시도  애틀랜타 도심에 역사상 유례없는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일부는 2026 피파 월드컵 개최와 맞물려 관광 산업 차원에

조지아 흑인의원들 “최악 상황 대비”
조지아 흑인의원들 “최악 상황 대비”

17일 주의회 특별회기 앞두고공화 주도 선거구 조정에 긴장 조지아 선거구 조정을 다룰 주의회 특별회기가 17일 시작된다. 하지만 회기 시작 하루 전인 16일까지도 회기 일정과 선거

전국 최악 조지아 간호사 부족 해소되나
전국 최악 조지아 간호사 부족 해소되나

UGA∙머서대 메이컨 캠퍼스 간호대학 잇따라 개설 나서 “단기 도움…장기 부족 심화” 전국 최악 수준의 간호사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조지아에 대학들이 잇따라 간호인력 양성

거액 세금 포탈 존스크릭 변호사에 실형
거액 세금 포탈 존스크릭 변호사에 실형

소득 은닉해 150만달러 세금 포탈연방법원, 1년 3개월 징역형 선고  수년간 고의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애틀랜타 지역 현직 변호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조지아 북부 지역 연방검찰

코야드-귀넷 검찰 청소년 마약 예방교육 실시
코야드-귀넷 검찰 청소년 마약 예방교육 실시

귀넷 검찰 프로그램에서 고교생 대상 귀넷 카운티 지방검사장 팻시 오스틴-갯슨이 주최하는 2026년 주니어 검사/수사관 멘토십 프로그램 클래스가 지난 10일 15일 동안의 프로그램을

알츠하이머 환자, 글루코사민 복용 시 기억력 저하 악화 가능성 제기
알츠하이머 환자, 글루코사민 복용 시 기억력 저하 악화 가능성 제기

미국에서 관절 건강 보조제로 널리 사용되는 글루코사민(Glucosamine)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플로리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