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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자마자 잠들어 잘 잔다 여겼는데… 알고보니 수면무호흡증?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7-03 20:00:58

수면무호흡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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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상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분류한다. 코를 고는 상황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해 다음 날 낮에 졸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의 주된 증상은.

 

환자의 약 85%는 상기도 폐쇄에 따른 수면무호흡증을 앓는다. 이러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불면증과 거리가 멀다. 대부분 잠자리에 눕자마자 잠이 든다. 상기도 폐쇄로 수면 중 호흡이 정지되거나 줄어들어 몸 안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생활하기 때문이다. 늘 피로한 상태에 놓여 있다 보니 눕기만 하면 잠에 든다. 그러나 수면 중 또다시 무호흡·저호흡이 발생하면서 뇌가 각성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잠에서 자주 깨기 쉽다. 결국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게 된다. 

-어떻게 앓게 되나.

들숨과 날숨이 지나는 숨길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목 주변 지방이 기도를 압박하는 비만 상태이거나 해부학적으로 턱이 작거나 뒤로 밀린 구조를 지닌 사람이 앓기 쉽다. 편도가 확장돼 비대한 상황, 코가 자주 막히는 경우, 음주나 수면제 복용에 따른 근육 이완, 나이가 들면서 기도 근육이 약화한 경우에도 발생한다.

-검사 방법은.

수면다원검사가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하다. 병원 내 검사실에서 야간 수면 상태로 검사를 받는다. 자는 동안 뇌파, 호흡, 산소포화도, 심전도, 근전도 등을 측정해 수면의 질을 알아본다. 최근에는 수면마취를 한 후 폐쇄 부위를 살펴보는 약물 유도 수면 내시경 검사도 시행한다.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기계로 압축된 공기를 불어넣는 상기도 양압기 치료가 대표적이다. 구강 내 가장 큰 장기가 혀인데 수면 중 혀가 인두(혀의 뒤쪽에서 식도까지 이어지는 관)를 막아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구강 내 장치(교정기)를 치아에 씌워 아래턱이 돌출되도록 유도해 혀가 목구멍을 막지 않도록 한다. 경우에 따라선 수술로 좁아진 숨길을 넓히기도 한다.

-증상 완화를 위한 일상생활 속 방법은.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에 중요한 발생 인자다. 가능한 비만도를 낮추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흡연이나 음주는 목 근육을 이완시켜 증세를 악화하기 때문에 금주·금연도 중요하다. 수면 자세를 통한 완화법도 있다. 옆으로 눕되, 목 뒤쪽은 6㎝, 어깨 부위는 2㎝ 이상 높이를 유지하고 측면 각도는 30도 정도로 맞추면 도움이 된다.

<김경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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