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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롤러코스터·약달러… 예상 밖 흐름”

미국뉴스 | 경제 | 2025-07-01 09:18:21

뉴욕증시 롤러코스터·약달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상반기 금융시장 결산

트럼프 취임에 시장 요동

미 자산 ‘대마불사’ 흔들

유럽·한국·아시아 ‘강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미국 자산 예외주의’에 금이 가고 미국 이외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연초 예상과는 다른 흐름이 펼쳐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29일 연초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달러 가치 하락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주가지수 변동성을 예상한 견해는 소수에 불과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연초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 달러 가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하지만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월 고점 110.176에서 이달 26일 96.997까지 떨어졌고, 최근 97.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현물인덱스는 최소 2005년 이후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앞서 소시에테제네랄·모건스탠리·JP모건체이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상반기에 달러 흐름이 바뀔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대신 이들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달러 가치가 약해질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 미라 찬단을 비롯한 JP모건 전략가들은 달러 가치와 미국 주식·금리의 관련성 약화는 구조적 약세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면서, 달러 가치가 연말까지 2%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P 500 지수의 경우 이달 27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지난 4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상호관세 발표 속에 종가 기준 2월 전고점 대비 18.9%가량 하락한 바 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가져온 충격으로 미국의 인공지능(AI) 우위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 시가총액은 4월 한때 2월 고점 대비 7조달러 가까이 줄어들기도 했다.

반면 독일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유럽 증시는 호조를 보였다.

올해 들어 이달 27일까지 광범위한 유럽 기업을 포괄하는 스톡스 유럽 600지수 상승률은 7.09%이며, 특히 달러화 기준 상승률은 21.28%에 이른다. 이는 S&P500 상승률(+4.96%) 대비 16%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신흥시장 증시도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신흥국 증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미 증시 수익률을 앞질렀으며, 올해 시총이 1조8,000억달러 늘어나 29조달러에 이르렀다. 올해 들어 이달 27일까지 코스피 상승률은 27%대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견된 상황에서 엔/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8% 정도 하락하는 등 시장 예상대로 움직였지만, 중국 위안화 움직임은 시장의 약세 전망과 달랐다.

미국의 관세정책에 중국이 위안화 약세로 대응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노무라는 역외위안/달러 환율이 5월까지 7.6위안, JP모건은 하반기 7.5위안 정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역외위안/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2.4%가량 내린 7.16위안 수준이다. 역외위안/달러 환율은 지난 26일 7개월 만에 최저를 찍기도 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 부진과 확장적 통화정책 등을 감안해 하반기 위안화 약세 가능성을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사이먼 당구르는 지난 6개월간 매우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연초에 중단기 트렌드를 겨냥해 투자했던 모든 테마들이 시험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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